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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채 Aug 11. 2022

성공한 스타트업은 어떻게 "떴을까"? (3)

스타트업 성공 전략 3 - 타 플랫폼 이용 

스타트업: 설립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 

해외/국내에는 다양한 성공한 스타트업이 있다. 


이름을 듣자마자 아! 할수있을 만큼 유명한 스타트업부터, 

'이게 스타트업이었다고'? 라고 할 법한 대기업 수준에 이른 비즈니스 모델까지.

이 기업들은 대체 어떻게 성공한걸까? 


요즘같은 21세기, 모든 산업분야에서 디지털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때에 특히 중요한 것은 초창기 유저를 모으고 그들의 리텐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선 10,000 명을 모으면 그 다음부터 회원/이용자 증가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 첫 10,000명을 모으는 데에 있어 스타트업은 계속해서 마케팅 전략을 던지고 실패함의 과정을 겪게 된다. 

그렇게 계속해서 던지고 실패하기를 꾸준히 반복하다보면, 언젠가 하나가 우연하게 성공하게 되고 그 성공을 발판삼아 더 나아가게 되는것이다.


이 시리즈에서는 해외/국내 스타트업 기업 및 서비스 마케팅의 '우연히 성공하게 된' 전략들을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전 편에는 바이럴 유도, 즉 입소문을 유도하여 알음알음 서비스를 확대하는 전략을 활용한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https://brunch.co.kr/@19e28b09e30340c/15



3. 타 플랫폼 이용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바닥에서부터 시작하게 되기 때문에, 이미 유명세가 있는 매체에 편승하려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비슷한 예로 아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유명 SNS에 화장품/책 등의 바이럴 광고를 보신 분들이 많을것이다. "기승전 광고" 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SNS 를 하다 보면 재밌게 읽다가도 갑자기 분위기를 망치는 광고 때문에 김이 확 새게 하는 게시글들이 정말 자주 보인다. 

그만해... 티 난단 말이야...

그러나 내로라하는 스타트업들 중에는 보다 효율적이고 거부감을 덜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한 기업들이 꽤 있다. 



A. 에어비앤비 (Airbnb)


홈/룸쉐어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초창기에 고객 유치를 위해 유명한 미국의 벼룩시장 사이트인 크레이그 리스트 (Craiglist) 에 매물 정보를 먼저 업로드하였다. 다만 craiglist 커뮤니티 특성상 허위 매물, 신뢰도 낮은 사진 등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당시 평균보다 전문적인 사진들을 업로드하여 더 나아진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 


B. 옐프 (Yelp)


미국의 식당 리뷰 플랫폼 '옐프'에서는 그 당시 맛집 검색을 위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글을 이용했다는 점을 착안해 '파스타' 등 키워드를 구글 검색하면 상단에 노출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따라서 어마어마한 양의 구글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었다! 


C. 당근마켓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노출을 통한 제품 홍보는 현재 굉장히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방식이지만, '지역 커뮤니티 앱'을 모토로 하는 당근마켓에서는 페이스북의 '지역 타겟팅 기능'을 통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효율이 높은 광고 타입을 선정하며, 지역별 특성 등을 활용해 인스턴트한 물건 판매/구매를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 


D. 마이리얼트립 (M


마이리얼트립은 베를린 리포트, 프랑스존 등 각국의 지역별로 활성화 된 주요 커뮤니티에 가이드 모집 공고를 업로드했다. 그렇게 모인 가이드들이 여행 코스/컨텐츠 등을 생성 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여 유저들을 모았다. 1편에서 언급한 niche targeting을 활용함과 동시에 컨텐츠들이 실제 지역 거주자들이 올리는 알짜배기 정보들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잘 한 예시라고 볼 수 있다. 


E. 스타일쉐어 (StyleShare)


스타일쉐어 또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잘 활용한 예시다. 2편에서 언급했던 유병재 칫솔/폰케이스 등의 예시와 비슷하게,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굿즈/인플루언서 뷰티파우치/블랙 프라이데이 프로젝트 등 단발적인 이벤트성 프로젝트들을 공격적으로 홍보했다고 한다. 또한 이미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브랜드들과 콜라보하며 마케팅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쳤다고 한다. 비록 초기 예산 비용이 필요한 마케팅 방식이기는 하나, 업계 특성상 10대/20대를 타겟으로 한 유행 선두가 중요한 만큼 효과적인 전략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로써, 스토리를 넘기다 보면 지인들의 스토리 세 번에 한번 꼴로 광고가 뜬다. 그만큼 요즘처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있고, 또 연결되어 있는 시대에서 (적당히) 잦은 제품 노출은 구매율로 이어지게 하는 필연적 루트임은 틀림없다. 

특히 스타트업으로써는 적은 돈으로 꽤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데다 소비자 데이터까지 구축할 수 있는 SNS 마케팅을 안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만 그 정도로 흔하고 보편화 된 방식인 만큼, 그저그런 광고로 스쳐지나가지 않도록! 타겟층에게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는,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문구 등으로 고객의 눈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수 있는 비주얼을 만들어내는 것이 요즘 SNS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판단된다. 


다음은 유저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하는 방식인 유저에게 보상제공/친구추천 에 대해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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