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목이
학명: Rhabdophis tigrinus
뱀목 뱀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꽃뱀이나 율모기라고도 불립니다. 전체 길이는 60~120cm입니다. 먹이는 주로 개구리나 작은 물고기, 설치류를 잡아먹습니다. 독니는 상악의 어금니에 있으며 0.2cm 이하로 짧습니다. 독선(듀베르노아샘)을 압박하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물린 것만으로는 독이 주입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성은 강한 혈액 응고 작용으로 혈관 내에서 미세한 혈전 형성을 유발합니다. 물린 직후에는 국부적인 심한 통증과 붓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혈소판이 혈전의 형성에 따라 감소함으로써 전신의 혈액이 지혈 작용을 잃습니다. 또 혈전을 녹이는 작용이 진행되고, 모세혈관이 많은 비점막, 잇몸, 소화기관, 폐로부터의 출혈, 전신의 피하 출혈을 일으킵니다. 적혈구가 혈전으로 좁아진 혈관을 통과할 때 손상되며,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이 혈중 또는 소변에 용출되기 때문에 갈색뇨 증상도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뇌출혈, 급성 신부전, DIC 등을 일으킵니다. 20g의 생쥐에 대한 반수치사량(LD50/20g)은 정맥 주사로 0.053mg으로 살무사나 반시뱀보다 강력하고 바다뱀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목 뒤의 독이 눈에 들어간 경우 증상으로 자극통이나 결막염, 충혈, 각막 혼탁, 데스메막의 선형 혼탁, 각막 지각 마비, 동공 반응의 느려짐, 축동, 산동, 홍채염 등이 발생합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뱀으로 논이나 강가, 낮은 산지에서 서식합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타이완 등지에 분포합니다.
쇠살무사
학명: Gloydius ussuriensis
뱀목 살무사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불독사라고도 불립니다. 몸길이는 40~60cm로 한국에 서식하는 살무사과 뱀들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습니다. 육식성으로 쥐나 개구리, 지네, 도마뱀 등을 잡아먹습니다. 쇠살무사의 독은 한국에 서식하는 육상 독사 중 독성이 강한 편입니다. 물리게 되면 물린 부위에 즉각적인 극심한 통증, 부종, 홍반, 피하 출혈이 나타납니다. 적절한 치료가 늦어질 경우 내출혈로 인해 심장, 호흡기, 신장 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오한, 복시, 눈꺼풀 처짐 등의 신경계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독성은 매우 강하지만 체구가 작아 한 번에 주입되는 독의 양은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물린 즉시 입원하여 항독소 치료를 받으면 치사율은 낮으나, 심각한 조직 괴사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낮은 산지나 산림에 서식하며 한국과 러시아 동부에 분포합니다.
살무사
학명: Gloydius blomhoffii brevicaudus
뱀목 살무사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한국의 대표적인 독사입니다. 몸길이는 40~60cm입니다. 육식성으로 쥐나 개구리, 도마뱀과 같은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습니다. 독성은 반시뱀보다 강하지만 몸이 작기 때문에 주입되는 독의 양이 적습니다. 물린 경우 국소 통증, 부종이 발생합니다. 국소 통증은 잠시 후에 가라앉지만, 부종의 진행은 증례에 따라 다르게 손에 물린 경우에도 어깨에 도달하는 것이 몇 시간의 예도 있고, 이틀이 걸린 사례도 있습니다. 출혈 작용은 강하지 않지만 혈소판이 응집하면 혈중 혈소판이 감소하고 지혈 작용을 잃습니다. 이에 출혈작용이 가해짐으로써 피하나 소화관 등의 전신으로 출혈이 지속됩니다. 골격근이 용해되어 근육 중의 미오글로빈이 혈액으로 유출되어 미오글로빈혈증, 갈색뇨를 일으킵니다. 전신의 부종에 의해 순환 혈액량이 감소하여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거나, 미오글로빈의 유출량이 많으면 신장의 사상체로 막혀 신장 조직이 괴사 합니다. 출혈과 말초 혈관의 팽창으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고 쇼크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평지나 고산, 건조한 밭 등 다양한 곳에서 서식하며 한국과 일본, 중국 북동부에 분포합니다.
까치살무사
학명: Gloydius intermedius
뱀목 살무사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까치독사나 칠점사라고도 불립니다. 몸길이는 50~66cm, 몸무게는 200~600g입니다. 숲이 우거진 고산지대에 살면서 들쥐나 도마뱀, 개구리 등을 잡아먹습니다. 헤모톡신이라는 독을 지니고 있으며 혈관에 작용하여 출혈과 혈전증 및 괴사를 일으킵니다. 또 신경계에 작용하여 호흡기나 신경 마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서식하는 독사들 중에서 출혈독과 신경독을 둘 다 지니고 있는 종입니다. 한반도와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하는 데, 한국에서는 대부분 7부 능선 이상과 깊은 산 등지에서 서식합니다.
북살무사
학명: Vipera berus
뱀목 살무사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북한에 서식하는 파충류입니다. 몸길이는 60~90cm, 몸무게는 50~180g입니다. 주로 작은 포유류와 새, 도마뱀, 양서류 등을 잡아먹으며, 거미나 곤충을 잡아먹기도 합니다. 국소 증상으로는 즉각적이고 심한 통증이 있으며, 몇 분(최대 30분) 후에 붓기와 따끔거림이 나타납니다. 붉은색 림프관염 선과 멍이 나타날 수 있으며, 24시간 이내에 사지 전체가 부어오르고 멍이 들 수 있습니다. 산이나 들, 거친 풀밭, 도로변둑, 잡목숲, 목초지, 밭에서 서식합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지역과 사할린, 시베리아, 북한에 분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