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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지인 Aug 12. 2022

(이렇게 기사가 나와?)기자의 기사작성스타일은 천차만별

기자들의 4가지 기사 작성 방법을 알아보자


현직 기자이자, 유튜버이자, 브런치를 하고 있는 남지인입니다.     


오늘은 금요일이기도 하고 즐거운 연휴이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기자들의 업무스타일을 얘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래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본 업체는 인터넷 신문사일 것입니다. 또 반대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업체 또한 인터넷 신문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인터넷 기사를 접합니다. 이런 와중에 새로운 매체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겼습니다. 신생매체들이 생긴다는 것은 한정돼 있는 광고비를 두고 경쟁이 심화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새로운 매체를 설립하기도 쉬워졌고, 기존 매체가 약화되는 것 또한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취재를 해 기사를 써내려가는지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밀착 현장취재형>     

말 그대로 우리가 드라마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장취재를 기반으로 한 기자입니다.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면서 기자들의 업무 방식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기업들의 보도자료를 처리함과 동시에 자체기사도 빠르게 처리하도록 회사로부터 요구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기자들이 현장취재를 꺼리곤 합니다. 왜냐하면 어디어디의 사건사고를 직접 취재하는 것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뿐더러 하루만에 마무리짓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말 현장취재롤 오랜기간 진행해 멋들어지게 기사를 쓰시는 훌륭한 분들도 있습니다.     


<재무제표 분석형>     

현장보다는 기업의 재무제표 및 실적을 기반으로 산업기사를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주로 과거 회계관련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입니다.     


매출확대 및 영업이익 확대 그리고 판관비의 과대 발생 등 다양한 관점에서 재무제표를 해석하며 기업의 성장 비전, 그리고 전략 변환 들을 주로 취재해 재무제표에 대입해 기사를 작성합니다.     


현재는 전자공시시스템에 자세히 공시 자료가 올라오고 있기에 관련 수치를 파악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회계관련 지식이 충분치 않은 기자분들이 이 같은 기사를 작성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재무제표 관련 기사를 작성했다면 용어에 대한 어려움, 지난해 동기 또는 지난 분기와의 비교 등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외신 체크형>     

국내 대기업들의 중요 내용은 해외에서 대부분 나온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터리 3사 같은 경우는 미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국 매체들의 기사를 하나하나씩 체크해 관련 내용을 보다 빠르게 국내에 전달하면, 크게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럽의 자동차 행사, 중동의 무기 행사 등과 같이 큰 행사에서는 많은 계약이 체결됩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관련 외신을 체크해 기사를 써 내려 간다면, 해당 기자는 특종을 잘 발굴하는 훌륭한 기자로 평가될 것입니다.     


다만 이런 외신을 통한 기사 발굴은 정말 어쩌다가 한번, 아니면 본인이 스스로 타이밍이다 싶어서 검색했다가 얻어 걸리는 것입니다. 이를 주축으로 삼기에는 쉽지 않다고 볼 수 있죠.     


<증권게시판 체크형>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증권게시판으로는 네이버 증권게시판이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증권게시판은 거의 잡설, 욕설, 조롱글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간혹 어떤 분은, 기업에 냉정한 비판을 가하고 주담 또는 IR팀이 적극 관련내용에 관해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곤 합니다.     


이 같은 의문제기는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옵니다. 왜냐하면 기자가 기업들의 홍보, IR 담당자에게 관련내용을 보다 심도 있게 물어볼 수 있으며, 이 취재를 바탕으로 좋은 기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기자들은 1, 2일 1발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뭔가 더 새로운? 창의적인? 것을 작성하고 싶지만 당연히 사실기반의 기사가 표출돼야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특별한 기사를 우리가 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기자들의 기사작성 스타일에 대해 말해봤네요.


3일 연속 휴일이니 모두들 편히 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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