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부터 지금까지 국민들의 발목만 잡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도 벌써 4달째입니다.
사실 윤 대통령에게 많은 것은 요구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인 출신도 아니고 행정 관료 출신도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이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지시를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국민들의 출근과 퇴근까지 가로막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는 저또한 예상치 못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주 하고 있는 곳은 교대역과 고속터미널역 사이의 아크로비스타입니다.
제가 출근하는 회사 역시 교대역에 있고,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인근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이 지역의 교통이 원활치 않다는 것도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첫 출근 당시 기사를 봅시다.
중앙일보는 윤 대통령의 출근이 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8분이라는 시간은 국민들의 시간을 배제한체 대통령 혼자만의 시간을 뜻합니다.
즉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수백명 각각의 8분을 합치면 이미 수천분의 시간 낭비가 윤 대통령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 구역은 아침이고 밤이고 가릴 것 없이 항상 막히는 구간입니다.
대통령이 저 길을 이용한다는 것은 해당 구역의 정체가 더욱 심해진다는 것과 같고 이는 수천명의 시간 낭비가 앞으로 5년동안 계속 발생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폭우에 따른 대처로, 윤 대통령은 자택서 전화로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재난 상황 속에서 최소한 윤 대통령이 제대로 개념이 있었다면, 아크로비스타로 퇴근하지 않고 용산에 머무르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다른사람들의 고충 및 출퇴근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에도 공감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퇴근을 감행했고 결국 서울 시민들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미리 대비돼 있지 않다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일반 시민들의 이동을 방해하면서까지 아크로비스타에서 모든 대통령 업무를 이행할 수 있는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장소에 있다는 것 만으로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데 대체 왜 어떤 이득이 있어 용산을 출퇴근 하는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