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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by yesse

6월 온 밭을 뒤덮는 쇠비름 같이

지구의 구석구석을 누벼대니

지구는 좁아터지고


온갖 작물과 잡초들이 쇠비름의 발아래 무릎을 꿇듯이

모두 죽어가거나 항복하여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으니

이제 그대들의 세상이 된 것이오

축하합니다


겨울

새로운 빅브라더가 나타나서 온 세상을 덮어버렸으니

쇠비름의 흔적은 온데간데없고 세상이 바뀌었소

화무십일홍이던가

그대들도 준비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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