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말

by 행운의 여신


우리는 매일 말을 하며 살아갑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내뱉지만,
말은 입을 떠나는 순간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하나의 방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말이 어디로, 어떻게 향하느냐에 따라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기도 하고
조용히 마음에 금을 남기기도 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말투가 달라지면
마음에 닿는 온도는 전혀 달라집니다.

무심히 던지면 스쳐 지나가는 소리가 되지만
진심을 담아 건네면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여립니다.
강해 보이는 사람도
말 한마디의 결을 느끼고
그 안에 담긴 온기를 오래 기억합니다.

그래서 관계는
큰 사건으로 한순간에 무너지기도 하지만
대개는 사소한 말들 속에서
조금씩 금이 가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종종
상대를 이해하기보다 이기려 하고,
공감하기보다 설득하려 합니다.

내가 옳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동안
상대의 마음이
조용히 문을 닫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말입니다.

말투의 심리학 홋타 슈고 님의 책에 따르면
폭언은 사고 능력을 떨어뜨리고
창의력까지 위축시킨다고 합니다.
직접 듣지 않더라도
누군가 그런 말을 듣는 장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우리의 집중력과 마음은 흔들린다고 합니다.

화를 내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괜히 기분이 가라앉는 이유도
‘거울뉴런’이라는 뇌의 신경세포가
눈으로 본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억지로 올린 입꼬리일지라도
우리의 마음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도구가 된다고 말합니다. 한 사람이 지은 작은 미소는
생각보다 멀리 퍼져나가고 감정은 생각보다 쉽게 번집니다.

말은 생각을 전하는 도구이면서
곧 태도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평가하는 데 쓰일 수도 있고,
누군가를 지켜주는 데 쓰일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애썼지.”


이 한마디가 오래 남는 이유는
결과보다 시간을 바라봐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은 인정받을 때 자라고,
존중받을 때 마음을 엽니다.

꾸중은 순간을 멈추게 할 수는 있어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지는 못합니다.

진심 어린 말과 다정한 말투는
사람을 스스로 한 걸음 내딛게 합니다.

조금만 더 부드럽게.
조금만 더 천천히.
조금만 더 따뜻하게.

우리는 사랑하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오늘의 빛깔이 달라지는 존재이니까요.


화가 나더라도 이 말이
상대를 이기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함께 걷기 위한 것인지.

말을 건네기 전
잠시만 마음을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한 문장은
누군가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방향이 됩니다.

조금 더 따뜻한 쪽을 향하는 것
우리 모두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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