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하면 추억 속의 한 토막이지만, 도봉경찰서 도봉1파출소장으로 부임하여 2년 7개월간의 근무 기록을 ‘파출소장 일기’라는 제목으로 비망록을 적어가던 중 뜻밖에 수필가로의 등단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의 글쓰기는 일상을 겪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화석처럼 굳은 사고의 틀을 점검하고 본래의 자아를 찾아가는 길이지요. 현실에 안주하지 말자. 좋은 점은 더욱 계발하고 취약한 부분은 과감히 깨부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하자는 취지입니다. 그렇게 작품을 써 가면서 자기를 점검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사고의 틀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를 글쓰기로 이끌어 주신 로긴출판사 진순희 대표님과 토닥토닥시발전소 이영식 소장님, 그리고 현대문학사조 양상구 발행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2021년 10월경 ‘전상욱 작가’ 팬클럽을 결성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팍팍한 삶 속에서도 따뜻한 소통을 통해 동행하고 있는 정용환 회장님과 500여명의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