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산이다

by 하양민


엄마가 산이다


미치도록 그리운 산이었고

눈물 나게 보고픈 산이었으며

어지럽게 힘든 산이었고

아무리 쫑알거려도

말없는 산이었으며


위로가 되는 산이었지만

때론 알 수 없는 그것이었고

보여주지 않는 산이면서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다 보이는 산


가도 또 가고 싶었고

산에 올라 있어도

계속 그리웠던 나의 산


엄마가

산이었다.


그토록 힘들게

그토록 설레게 그리웠던

바로

엄마였다.


엄마가 산이다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