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십 년, 오 년, 삼 년, 일 년 단위로 인간관계가 정리가 된다.
그건 내가 원해서도 원하지 않아서도 아니다.
그냥 그렇게 되는 것이다.
관계는
내가 노력해야 되는 건 확실하며
그것들이 서로라는 인연으로 만들어진다.
노력을 해서도
관계가 힘들다면 그것 또한 내 몫은 아닌듯하다
예전은 억지로라도 어떤 관계로 인한 시간을 보냈다면
요즘은 노땡큐다
차라리 혼자 보내는 이런저런 시간들이 훨씬 더 소중하다
그래서인지 인간관계의 폭은 좁아지는 거 같지만
깊이는 훨씬 풍부해진다
인연에 감사하되 그 인연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좋은 사람을 만나는 방법이라 하던데
참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닌듯하다.
분명한 건
지금 나에게 밥 먹었냐며 안부 물어봐주는 사람은
소중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감사한 선물 같은 관계다
나 또한 지금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