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나의 일

by real slow

나는 이 직업을 선택할 때,
나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기계와 기술, 정밀한 장비들 사이에서
나의 섬세함과 이야기 좋아하는 마음은 설 자리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어쩌면,

세상에 대해 모르는 일을 선택한 그 용기가
내 안의 또 다른 감수성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틈새에서,
나는 여전히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연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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