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본질이 고통이라는데,
생각할수록 분합니다.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것도 아닌데,
고통과 평생 함께 하라니요.
근데 태어나 평생 관심 없다가
며칠 전 구경이나 할 심산으로 가본
동네 헬스장에서 한 가지를 배웠어요.
운동을 하며 근육을 사용하면
근육통이 오고, 근육통이 끝나면
근육이 더 강해지는 걸 보고
나의 내면에 찾아오는 고통들은
나를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근육통은 아닐까?
저는 어떤 스트레스받거나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꼭 그 원인을 분석하려는 습관이 있는데,
앞으로는 근육통이다 생각하고 애써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감사히 받아들일 줄도 아는 사람이 돼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