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경쾌하고
가끔씩은 느릿하고
가끔씩은 무겁고
가끔씩은 가벼웠던
너의 그 발걸음 소리는
내 인생의 굴곡을 어루만지는 듯이
탁 타박 탁 타박
그치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급한 바퀴 끄는 소리가 들리더니
너의 모든 것이 멈추었고
그래서 이제는 듣지 못하는
너의 발걸음 소리는
이제 인생을 다 알아버렸다는 듯이
하늘로, 땅으로, 날아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