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

by 세아

가끔씩은 경쾌하고

가끔씩은 느릿하고

가끔씩은 무겁고

가끔씩은 가벼

너의 그 발걸음 소리는

내 인생의 굴곡을 어루만지는 듯이

탁 타박 탁 타박


그치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급한 바퀴 끄는 소리가 들리더니

너의 모든 것이 멈추었고

그래서 이제는 듣지 못하는

너의 발걸음 소리는

이제 인생을 다 알아버렸다는 듯이

하늘로, 땅으로, 날아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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