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말
그녀는 스킨십을 좋아하지 않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간 후에야 손잡을 기회를 주었을 정도죠(그래도 손은 자주 잡아주세요).
체했을 때나 마사지를 허락해요(그래도 엄지와 검지 사이 팔꿈치 접히는 곳 혈은 굴하지 말고 꾹꾹 눌러주세요).
그녀는 낯간지러운 말도 좋아하지 않아요.
츤데레처럼 챙겨주며 눈물 나는 문구는 생일카드에만 써주죠(귀한 보물이란 표현을 써 줄 때도 있을 거예요).
가끔 아주 가끔 포근한 말을 할 때는 지친 것일 수도 있으니 더욱 잘 돌봐줘요.
그녀는 미안해도 미안하다고 잘 못해요.
서운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마음속으로 울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그녀를 잘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