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노하우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체계구축이 필요해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안전시스템 공유를 생각하다.

by 안전을 쓰는 사람

회사생활을 하면 디스플레이면 디스플레이 업종으로 같은 분야 회사로

안전 벤치마킹을 가거나 계열사 안전 벤치마킹을 다녔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업체로도 안전 벤치마킹을 다녔다.


그리고 이직을 해서는 같은 업종이 아니라 다른 업종으로

안전 벤치마킹을 다녔다.


벤치마킹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한 번은 후배가 물어봤다.


'책임님 벤치마킹 효과가 있나요?"

"저는 잘 모르겠던데.."


나는 대답했다.


"우리 스스로 내부적인 안전강화만을 생각한다면 우물 안에 개구리 밖에 안돼"

"처음 벤치마킹 갔을 때가 생각 나는데"

"같은 업종이라도 회사 환경에 따라 적용하는 내용도 다르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부분도 있었어"

"물론 100% 우리가 수용하지 않지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니깐"

"하지만 한 번의 경험이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해 준단 말이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벤치마킹 가서 우리 회사 상황에 접목하거나 변형을 해서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 봐"


후배는 말했다.


"책임님 말씀도 이해는 되는데 갔다 오면 벤치마킹에 대해서 숙제가 떨어져서 참 힘들어요"


나는 말했다.


"그것도 나중에 개인적인 커리어에 많이 도움 될 거야"

"자격증을 취득해서 커리어를 만들 수도 있지만"

"너만의 새로운 관점으로 결과물을 만든다면 그것 또한 너의 커리어가 되는 거야"

"내가 몇 번 이직해 봤으니깐.. 신뢰해도 돼 ㅎㅎ"


후배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시 한번 물어본다


"근데 책임님 요즘에는 같은 업종으로 벤치마킹 안 가시잖아요?"

"그건 왜 그래요?"


나는 말했다.


"너 빅블러라고 알아?"

" 빅블러란 산업 간, 제품 간, 서비스 간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현상울 말해"

"즉 원래는 고유영역 조선, 자동차, 철강 등 나눠져 있지만 요즘에는 이러한 경계가 모호해지는 거야"

"이런 상황 속에서 안전도 다른 업종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안전접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사실 과거 직장을 조선업에서 기계설치업으로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거쳐서 자동차까지 오면서"

"각 업종별로 특색이 있고 강조하는 사항이 다른데"

"다른 업종의 핵심 포인트를 적용하여 새로운 결과물을 만든적이 있어"

"말하자면 길지만 아무튼 그래서 다른 업종도 계속 벤치마킹을 할 필요성이 있어"


후배는 애매한 제스처를 취했지만

결론은 새로운 것을 자꾸 접목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눈치다.


한 번은 협력사 안전진단을 갔었다.

안전진단을 하면서 현 회사에서 운영하는 안전관리운영체계를 공유하주고 알려줬다.

그 내용을 듣더니 효율적인 안전관리가 될 것 같다고 좋아했다.


이때 느끼는 게 있었다.


대기업은 정부 정책에 따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안전기법의 도입과 적용을 할 순 있지만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한 부담과 안전노하우가 없다 보니

효율적인 안전관리 수행이 어렵고

개선보다는 현상 유지나 위험의 노출이 점점 커지는 부분이 있다.


만약 대기업에서 선제적으로 안전투자 및 활동에 대한 결과에 대해

중소기업으로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이 된다면


중소기업에서는 충분히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안전체계를 활용하여

회사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수행이 가능해질 것이다.


사실 중소기업입장에서는

안전투자를 해서 정말 안전해지는 것인지?

만약 투자 전과 동일하다면

괜한 투자를 했다고 생각할 것이고

안전에 대한 소극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데로 대기업의 증명된 안전시스템을 벤치마킹한다면

믿고 투자가 가능할 것 같다.


이러한 케이스가 많아지면

결국 대기업의 안전체계 및 수준을

중소기업까지 확대 전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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