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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고마움

by 차순옥

작은 것에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마음


꽃 향기를 가득 담은 바람이

지나가며 남기는 말 고마워


고마운 일이

감사한 마음이


봄빛의 꽃보다 많은 지금

봄이 살며시 오고 있다

어서 가서 봄을 꼭 안아줘야지




손녀가 조그만 인형이 틀어졌다고

할머니 이인형 수술할 수 있어요?

그럼

당연히 할 수 있지

안 아프게 해 주세요.


뜯어진 인형을 깔끔하게 꿰매어주고 나니

이쁜 손녀가 할머니 감사합니다.

하며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서 시 한 편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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