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시간 안되는 사이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지금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순간이다.
1.
세 살인 나는 우리 대장과 엄마 그리고 태어난 지 두 달 된 ‘내 동생’ 하은이와 같이 살고 있다. 사실, 하은이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대장하고 엄마하고 셋이 함께 지내던 두 달 전까지가 참 좋았다. 하은이를 제외한 우리는 완벽한 팀워크를 이루는 가족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내가 신나서 자지러질 정도로 몸을 부대끼며 놀아주는 우리 대장,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먹고 싶은지 너무 잘 알아주는 엄마, 그리고 대장과 엄마에게 존재 자체로 기쁨을 주는 ‘나’!! 이 조합이 너무나 완벽한 나머지 감히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올 누군가는 절대 없다고 나는 항상 생각했었다.
그런데, 두 달 전에 하은이가 우리 집에 온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팀워크에 균열이 생길 것이라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
‘당연하지, 우리가 어떤 사이인데~’
대장과 엄마는 하은이를 처음 집으로 데리고 오던 날 곤히 잠든 ‘녀석’의 얼굴을 나에게 가까이 보여주며
“니 동생 하은이야. 앞으로 사이좋게 잘 지내~”
라고 이야기 했다. 솜털이 보송보송하고 온 몸이 발그레 한 그 ‘꼬맹이’를 바라보며 난
‘그런 부탁쯤이야.’
당연히 사이좋게 잘 지내겠노라 생각했다.
그렇게 하루, 이틀 함께 지내면서 나는 자연스레 하은이가 ‘친동생’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빨리 친해지고 싶었다.
2.
막상 내가 오빠처럼 잘하겠다 했지만, 하은이 얼굴 보기는 일주일에 한번도 힘들었다. 하은이는 만날 누워있기만 하는데 엄마가 예쁘게 치장한 그 침대는 높디높아서 까치발을 들어도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가끔 대장이 나를 안아줄 때처럼 하은이를 들어 올릴 때가 있는데, 그때나 얼핏 볼까 사실 우리는 아직 아이 컨택도 한 번 못한 사이였다.
난 그런 하은이가 너무 궁금했다. 가끔씩 옹알옹알 소리를 낼 때도 그렇고 길 건너편에 고양이처럼 울음소리를 낼 때도 하은이가 어떤 모습인가 너무 궁금했다. 아무리 궁금했어도 그냥 참고 지내야 했을까? 불과 몇 시간 전 이해하기 힘든 순간들의 시작에는 하은이의 울음소리가 있었다.
“응애~”
대장은 베란다의 화초에 물을 주고 있었고 엄마는 저녁 식사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시간, 하은이는 무엇이 불편한지 울음을 터뜨리는데 나 말고는 아무도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보이지는 않고 울음소리만 계속해서 들리는 그 잠깐의 시간이 나에겐 혼자 한밤중에 잠이 깬 것처럼 답답하게 느껴졌다. 난 엄마에게 가서 도움을 청할까 하다가 용기를 한번 내봤다. 대장과 엄마의 침대가 하은이의 요람보다는 낮고 그 요람은 침대 옆에 있으니 내가 직접 하은이에게 건너 가보자 생각했다. 그랬더니 나도 모르게 힘이 나고 용기 같은 것이 막 샘솟는 것 같았다. 다리에 힘을 주어 침대로 오르고 하은이가 놀라지 않게 살짝 뛰어 올라서 요람으로 건너갔다. 마침내, 그렇게 보고 싶던 하은이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첫 아이컨택의 시간!
‘아! 귀여워.’
살짝 울었다가 이제 막 눈물을 그친 것 같았다. 다행이었다.
갑자기 그때,
“와앙!”
나를 본 하은이는 얼굴이 금세 빨개지며 자지러지는 듯 울음을 터뜨렸다. 순간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안절부절못하던 그 찰나 내 몸은 모두 함께 봤던 우주 공간이 배경인 영화의 주인공처럼 의지와 상관없이 뒷 공간 저 너머로 붕 떠올랐다.
…
3.
기억을 잃었나 보다. 철제 바닥 침대의 냉기가 스산하게 느껴져 눈을 떴을 때 눈앞에는 푸른 마스크를 한 아저씨가 이리저리 내 몸을 보고 있었다.
“끙끙~”
낯선 분위기에 놀라고, 처음 보는 사람이 나를 만지고 있어서 무섭고, 엄마를 찾아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에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도무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온몸을 관통하는 고통에 신음 소리가 절로 났다. 나는 잔뜩 겁에 질긴 채 눈동자만 돌려서 주위를 살필 수밖에 없었다. 나를 보던 마스크 아저씨가 일어나서 몸을 돌리니 비로소 뒤에 있던 대장과 엄마가 보였다.
‘아! 대장, 엄마!’
그리고 엄마가 안고 있는 하은이도 얼핏 보였다.
‘하은이다. 이제 울지 않네. 다행이야.’
“아!”
갑자기 따끔한 느낌이 들었다. 마스크 아저씨가 어느새 내 엉덩이에 주사를 놓고 있었다.
‘이상하다. 너무 졸려.’
곧 몸이 노곤해지더니 이내 다시 스르륵 눈이 감겼다.
…
4.
엄마가 대장을 나무라는 소리에 눈이 살짝 떠졌다.
“아니, 그렇게 애를 집어던지면 어떻게 해?”
“난 하은이가 어떻게 되는 줄 알고…….”
“이제 어떻게 해, 어떻게 하냐고…….”
무슨 이야기 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집어던져진 것인가? 우리 대장이? 나를? 그래서 지금 내가 움직이지 못하는……. 설마, 아니겠지? 어쨌든 나는 기억이 없다.
속은 메스껍고 아직 정신은 몽롱해서 나는 다시 잠을 청했다. 아니,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
5.
다시 눈을 떠보니 우리는 달리는 차 안에 있었다. 아까는 몰랐는데 내가 좋아하는 쿠션이 바닥에 깔려 있고 대장과 함께 정신없이 놀던 최애 장난감이 내 옆에 있었다. 문득, 작년에 우리 가족이 캠핑장으로 놀러 갔던 때가 생각났다. 대장하고 나는 정신없이 잔디밭을 뛰어다니고 엄마는 처음 맛보는 간식도 많이 챙겨줬던 잊지 못할 날이었는데. 온몸이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아파도 그때처럼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 기분이 좋아졌다.
“끼익!”
새빨갛게 하늘이 물들고 있을 즈음 대장이 운전하는 차는 어느 도로 가에 섰다.
“자… 조심조심. 우리 여기 잠깐 내리자.”
대장이 문을 열고 나를 담요로 조심스레 두르고 안아서 도로 옆 수풀에 나를 내려 주었다.
“자, 여기 니가 좋아하는 야광공.”
내 최애 장난감도 옆에 놓아주고 대장은 쭈그려 앉아 나를 바라보았다.
‘엄마… 는?’
엄마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조수석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가만히 있었다.
‘어디가 아픈가? 여기 공기도 상쾌하고 잠깐 나와서 같이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잠깐, 하은이는?’
생각해보니 차 안에서는 하은이를 보지 못했다. 푸른 마스크를 쓴 아저씨가 있던 곳에서는 분명히 엄마가 하은이를 안고 있었는데. 하은이 빼고 우리끼리 나온 건가? 지금 온몸이 으스러지듯 아파도 오랜만에 우리 셋만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살짝 더 좋아졌다.
대장은 그렇게 쭈그려 앉아 나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이렇게 오랫동안 나를 바라봐 준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내가 집에서 소파나 쿠션 위에 엎드려 있으면 대장은 한쪽 어깨는 머리를 괴고 다른 한쪽 손으로 나를 쓰다듬으며 한참을 바라보곤 했었는데. 그런데, 지금 나를 바라보는 표정은 그때 그 표정과는 무언가 달랐다.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
“저…….”
대장은 무슨 말을 하려다 말고 일어섰다.
“후우~”
땅이 꺼질 듯 긴 한숨을 쉬더니 등을 돌리고는 차에 올라탔다.
‘어? 나는?’
나는 고개를 들어 대장을 바라보다 조수석에 있는 엄마와 눈이 마주쳤다. 엄마의 두 눈은 지금 하늘 보다도 더 붉었다. 그리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언제부터 울고 있던 것일까? 차를 타고 나와서 좋았고 우리 셋만 있어서 더 좋았고 오랜만에 대장이 나만 바라보아서 더더 좋았는데……. 대장의 큰 한숨과 울고 있는 엄마의 얼굴을 보니 무언가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누가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부웅~~”
갑자기 차가 떠났다.
‘어? 나 아직 여기 있는데?’
내가, 남겨졌다.
지금 이 순간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불과 몇 시간 안 되는 사이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지금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순간이다.
6.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아 움직일 수도 없다. 새빨갛게 물들고 있던 하늘은 얼마 지나지 않아 칠흑 같은 어둠으로 바뀌었다. 주변에는 가로등도 없는 데다가 바람까지 심하게 불고 있었다. 몸이 떨렸다. 지금 내가 추위에 몸을 떨고 있는지 무서움에 몸을 떨고 있는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나는 온몸을 낑낑대며 웅크리고 고개를 파묻으며 담요를 몸 주위로 감쌌다. 하지만 몸이 떨리는 것은 도무지 멈추지를 않았다. 그러기를 얼마나 지나고 나서였을까, 낯선 곳에서 몸을 가누지 못해 끙끙대는 것이 조금씩 나아질 즈음 이번에는 대장과 엄마가 갑자기 떠난 이유를 알지 못해 머리가 아프려고 했다.
‘이 어둠만 아니어도 참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니 아까 대장이 옆에 놓아준 ‘야광공’이 보였다. 대장이 나를 향해 던져주면 바닥을 튕길 때 요란한 불빛과 방울 소리가 들리던 이 공으로 참 재밌게 놀았었는데. 나는 아픈 몸을 한번 움직여 야광공을 건드려 보았다.
“딸랑딸랑”
방울 소리와 함께 내 주변이 아름다운 불빛으로 환하게 빛났다. 대장과 같이 놀 때는 몰랐는데 너무나 영롱한 불빛이어서 잠시 황홀할 정도였다. 하지만 불빛을 멍하게 보다가 초점을 잃을 때 즈음 빛은 사라지고 다시 어둠 속에 나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몸에 힘을 주어 공을 좀 더 세게 튕겼다.
“딸랑딸랑딸랑”
공은 다시 한번 환하게 빛을 내며 어둠을 몰아냈다. 다시 멍하게 빛을 바라보고 있자니 대장이 보였다. 대장이 나에게 손짓 한다. 멀리서 대장을 향해 달려가 안기면 내 힘을 못 이기는 척 벌러덩 누우며 나를 품에 꼬옥 안아주던 대장. 거실 바닥을 대장과 한 몸이 되어 뒹굴고 있노라면 저편에서 엄마가 웃으며 나무라고는 했는데.
“아유, 애 하고 똑같이, 그만 좀 해. 온 바닥을 몸으로 다 닦겠다고!”
“내가 우리 집 대장인데, 우리 겸둥이하고 내 맘대로 장난도 못 쳐?? 내가 우리 집 대장이다!! 움하하~”
대장은 엄마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나와 뒹굴었는데……. 대장의 까끌까끌한 수염과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순간 공의 불빛이 사라졌다. 다시 바람에 일렁이는 수풀들만 눈에 들어왔다.
나는 공을 다시 튕겨 보려고 했지만 몸이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 턱으로 겨우 공을 건드려 빛이 나게 할 수 있었다.
“딸랑딸랑”
방울 소리와 함께 빛이 나자 나는 이전보다 더 빨리 빠져들었다. 엄마가 지금 나에게 빗질을 해주고 있다. 나는 엄마가 빗을 들고 부르면 한걸음에 달려가고는 했었는데. 엄마의 무릎 위에 냉큼 앉으면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엄마는 항상 같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빗질을 해주었다. 빗질을 받으며 가만히 앉아 있는 내 모습을 상상만 하더라도 눈이 곰실곰실 감기려 한다. 쏟아지는 졸음에 고개를 떨구려던 찰나 빛이 사라졌다. 바로 직전의 빛보다 더 짧게 끝나버렸다. 기운이 없어 세게 튕기지 못한 결과다. 아쉬운 마음에 가만히 어둠 속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수많은 별들이 촘촘하게 박혀있었다. 그중 별 하나가 길게 꼬리를 끌며 별똥별이 되어 아래로 아래로 떨어졌다.
‘떨어지는 별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데.’
대장과 엄마가 즐겨 듣던 노래 가사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 분명히 있었다. 그리고 주문이 있었는데, 그 주문은 외우지 못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외워둘걸.
‘대장과 엄마가 빨리 나를 찾아오게 해 주세요.’
소원을 빌었다. 제발, 제발 좀 빨리 와주세요. 설마 일부러 나를 두고 간 것은 아니겠지. 에이, 아니지, 아니야. 엄마가 어디 아파서 운 것은 아닐까? 그래, 엄마가 아파서 갑자기 약국이라도 찾아가기 위해 급하게 갔을 거야. 그래, 대장과 엄마는 금방 나를 데리러 올 거야. 그럼.
그런데, 너무 어두워서 나를 어디에 두고 갔는지 못 찾는 것은 아닐까? 난 너무나 걱정되어 내 온 힘을 다해 공을 내리쳤다. 꼭 이 빛을 보고 찾아오라고!
“딸랑딸랑 딸랑딸랑”
공이 튀어 오르며 환하게 빛을 낸다. 아아, 오늘 첨으로 가까이서 보았던 하은이의 냄새가 기억이 난다. 우유냄새 같기도 하고 비누냄새 같기도 하고. 잠깐이었지만 이가 아직 하나도 나지 않은 하은이의 옹알거리던 모습도 기억이 난다. 아아, 하은이하고 아직 잘 놀지도 못했는데, 다시 만나게 되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 야광공을 하은이에게 선물해야겠다. 분명 하은이도 좋아할 거야.
그런데, 공이 제자리에서 통통 튀는 듯하다가 도로 한가운데로 굴러가버렸다. 도로 한가운데서 요란하게 반짝이며 멈춰 선 공을 바라보고 있자니 저 멀리서 두개의 타원형 불빛이 보였다. 그 불빛은 점점 내가 있는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대장 하고 엄마다!’
정말 떨어지는 별을 보고 소원을 빌었더니 바로 이루어지려나보다!
야광공을 보고 찾아오겠다 생각했는데, 이내 그 빛이 그쳐버렸다.
‘안돼! 빛을 계속 내고 있어야 내가 어디 있는지 알 텐데.’
나는 공이 한번 더 빛을 낼 수 있게 해야만 했다. 온몸이 천근만근이고 도저히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았지만 그대로 있다가는 대장의 차가 나를 그냥 지나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대로 있을 수 없어.’
대장 차의 불빛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다리에 힘을 주어 일어서기를 두 번, 그리고 바로 주저앉기를 두 번. 그러는 와중에 작은 타원처럼 보이던 불빛은 길고 눈부시게 환한 불빛이 되어 눈앞으로 지나치려 하고 있었다. 마지막! 온 힘을 집중하고 몸을 일으켜 세움과 동시에 난 앞으로 튀어 나갔다.
‘대장! 엄마!’
눈앞의 너무나 환한 불빛에 마치 내가 그 빛 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 이제 대장하고 엄마하고 서로 나를 끌어안으며 한참 찾았다고,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며 내 얼굴을 부벼줄꺼야! 어두운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이제 같이 집으로 가자고!
그런데,
내 몸이 또 떠오른다. 이전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무중력 상태로 날아가는 것 같다.
신기하게도 이제 더 이상 몸이 아프지 않다. 너무 신기하다.
또 눈이 감기려 한다.
7.
“끼~익!”
운전사는 급하게 차를 세운다. 이내 차 문을 열고 나와 차에 치인 무언가를 확인한다.
“아니, 이 시골길 한가운데 웬 개가 갑자기 튀어나와? 집에서 곱게 키운 개 같은데. 니미럴, 누가 버리고 간 거 아냐?”
그는 혼잣말을 주저리주저리 뱉고 차에 올라타고는 다시 출발한다.
“에이, 재수가 없으려니. 칵~ 퇘!”
작가의 말 :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까 고민을 조금 길게 했습니다. 지금 우리들의 이야기를 ‘성냥팔이 소녀’ 속에 녹이고자 하던 중 유기견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후 관련된 정보들을 수집하다 보니 유기견이 되는 사연들도 각양각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한 가지 귀결되는 것은 처음부터 그네들을 우리들의 ‘반려견’이라 여겼다면 결코 ‘유기견’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 지금도 버려졌다는 사실을 모른 채 남겨졌다고, 다시 만날 것이라고 기다리는 소중한 생명들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