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카메라 한통에 담긴 추억은 무궁무진하다. 언제 찍었는지도 모를 만큼 케케묵은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필름 카메라는 그런 매력이 있다. 그 당시 내 시선이 어디에 머물렀는지, 나를 찍어주던 사람의 시선은 어땠는지 지금에서야 알게 된다.
휴대폰만 있다면 하루종일 세상 만물을 찍을 수 있는 이 시대에 딱 30장, 30장만 담을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찍겠는가? 정말 소중한 순간만을 담고 싶을 테다. 그래서 필름 카메라에는 여느 사진과는 다른 감정과 이야기가 담겨있다.
필름 5통 정도를 썼을까?
여전히 손가락으로 가린 사진이 반절이 넘지만.. 그래도 난 필름 카메라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그때의 추억을 꺼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