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라이더분들께
예전에도 배달 음식이 있었다.
그런데 주문 방식은 달랐다.
과거엔 그 식당에 전화를 하고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음식이 왔다.
지금은 어플로 주문을 한다.
방식은 달라졌지만 과거에도 배달 라이더가 있었고 지금도 배달 라이더가 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더라도
이를 안전하고 신속히 배달해 주는 이가 없다면 그 음식을 온전히 즐기긴 어렵다.
특히 기상악화(매우 덥거나 춥거나, 장마, 태풍이 오거나) 시에는
배달음식이 더 간절해진다.
배달 라이더는 날씨를 가리지 않고 우리를 위해 음식을 배달해 준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건 업무를 하면서 건
교통질서를 위반하거나 위험운전을 하는 일부 배달 라이더를 보곤 한다.
범칙금 부과 대상 라이더를 발견하더라도 오토바이를 상대로 안전하게 추격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과도하게 추격하면 해당 라이더가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단속이 쉽지만은 않다.
일부 라이더들의 일부 일탈행위이지만, 이따금씩 라이더분들에게 선입견이 생기기도 한다.
어제 운전 중 흘러나오는 라디오 사연을 들었다.
'자신의 남편이 배달 일을 하는데, 새로 태어난 아들 기저귀 값 벌려고
오늘처럼 추운 날 배달일을 나가서 걱정이다. 남편이 이 라디오 방송 듣는 걸 좋아하는데,
남편이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하고 싶다'
이 날 기온은 영하를 향하고 있었다.
순간 내 선입견이 부끄러워졌다.
우리를 위해 따뜻한 음식을, 시원한 커피를 배달해 주시는 분들도 누군가의 가장이고 가족이다.
그리고 이 분들은 자신 그리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날씨와 관계없이
위험에 노출된 오토바이 배달일을 한다.
이 당연한 생각이 선입견이란 장막에 둘러싸여 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앞으로도 여전히 일부 라이더 분들은 교통질서를 위반하거나 위험운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분들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의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일부 라이더로 인해 모든 배달 라이더들에 대한 선입견은 사라져야 한다.
어제 사연에 나오던 그 배달 라이더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라이더 모든 분들의
안전 운전을 당부드리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