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독하는 몇몇 암환자이거나 보호자인
작가님들이 새로운 환경에 놓이거나 치료를 접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그분들이 쓰신 글에는 희로애락이 여실히 담겨 있다. 말 그대로 삶을 살아내고 있는 분들이다.
우린 늘 산다는 표현을 입에 달고 살았다.
산다는 건 무엇일까?
바로,
폐라는 장기로 기관지를 통한 들숨과 날숨에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내 몸의 각 세포가 살아 숨 쉬는 것.
말 그대로 생육이다.
환자와 보호자는 이런 원초적이며 소중한 삶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죽음 앞에서 위축되고 포기하고 좌절했어도
다시 이 악물고 살아내려 일어섰다는 게
참 대견하고 멋있고 숭고하다.
잘 지내다가도 하루에 수십 번 나아질까?라는 의심과
이따금 혹은 자주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과
무너진 일상에서 오는 무력감과 좌절감과 슬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놓지 않는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채워가는 사람들.
암환자분들 혹은 보호자분들의 숭고한 삶의 쟁취에
이 헌정글을 바치며
그 삶 속에서 오는 여러 희로애락을 오랫동안 누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