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

by Vita

내가 있는 이곳은 삶의 고통에 몸부림을 칠수록

고통이 더욱 아득히 파고드는 곳이다.


그 파고듦이 너무나 아파 붉게 충혈된 눈을 드리우며 손가락 끝만을 간신히 응시한다.


이윽고 적안(赤眼)에 꽃 피며

떨어지는 나의 정수(精髓).


그만할 법도 한데 다시 손가락을 희미하게 응시한다.

울부짖는다. 몸부림친다. 그 어떤 행동들보다도

열정적이다.


이곳엔 성공과 실패는 없다.

그저 저마다의 열정적인 움직임뿐이다.


나는 그 속에서 같이 그리 움직일 뿐이다.

그 끝이 삶인지 죽음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삶이길 바랄 뿐이다.


그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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