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평생의 인복을 이곳에서 다 써버린 것 같다.
적어도 팀원만큼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네 명의 공동 창업자는 지난 2년간 함께해왔고,
다른 팀원들도 대부분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열정적인 사람, 책임감 있는 사람, 끝까지 함께 가는 사람.
하지만 그 반대도 있었다.
프리라이더, 산업 스파이, 얼마 못 가 떠난 사람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나는 한 가지 중요한 질문과 마주했다.
“좋은 팀원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스타트업에서 좋은 팀원을 찾고, 함께 가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이 글이 스타트업 대표, HR 담당자, 그리고 좋은 팀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대기업에서는 업무가 세분화되어 있고,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다르다.
스타트업에서 ‘좋은 팀원’이란 단순히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스타트업이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은 불확실성이 크다.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하는 일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군가의 지시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과거의 방식은 금방 무용지물이 된다.
새로운 기술, 시장 변화, 고객의 니즈를 배우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 분야 전문가야” 이런 태도보다
“더 나아질 수 있어” 이런 마인드가 중요한 이유다.
스타트업에서는 ‘혼자 잘하는 사람’보다 ‘팀을 성장시키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자기 성과만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라, 팀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필요하다.
결국, 팀워크가 스타트업의 성패를 가른다.
좋은 팀원을 찾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함께하면 안 되는 사람을 구별하는 것.
스타트업은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직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빨리 분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에서는 역할이 유연하다.
하지만 특정한 일만 고집하고, 팀의 문제를 외면하는 사람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타트업에서는 ‘내 일’이 아니라 ‘우리 일’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은 빠르게 변화한다.
기존의 방식이 계속 바뀌는데,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스타트업에서는 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실수를 하더라도 책임을 회피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남 탓을 하는 사람은 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스타트업에서는 ‘개인의 성과’보다 ‘팀의 성과’가 중요하다.
“나는 잘했는데 팀이 문제야”라는 사고방식은 스타트업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스타트업에서 좋은 팀원을 찾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좋은 팀원을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
하지만 몇 가지 원칙을 지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다.
스타트업에서는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오래갈 수 없다.
지원자가 회사의 철학과 방향성에 공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단순한 면접이 아니라, 실제 협업을 경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좋은 팀원을 찾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좋은 팀원을 유지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은 곧 성장이고, 팀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다.
스타트업에서는 누구나 새로운 역할을 맡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없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기존 방식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다.
따라서 팀원 개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으로 직결된다.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팀원들도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업무에서 요구하는 것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 우리 팀이 실천하는 방법:
✔️ 자기계발비 지원 – 직무 교육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분야의 학습도 지원
✔️ 외부 세미나 및 컨퍼런스 참가 장려 – 네트워킹과 인사이트 확보 기회 제공
✔️ 내부적으로 배운 것을 공유하는 문화 형성 – ‘성장하는 팀’이라는 공통된 목표 설정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는 연봉 때문이 아니다.
"내가 이곳에서 무엇을 이루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모르겠다."
스타트업은 대기업보다 구조가 유연하지만,
그만큼 불확실성이 크고,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으면 팀원들이 쉽게 지칠 수 있다.
✅ 우리 팀이 실천하는 방법:
✔️ 회사 비전과 목표를 팀원들과 공유 –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 팀 목표와 개인 목표를 연결 – “내가 하는 일이 회사 성장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 매달 ‘급여편지’를 통해 팀의 성과와 방향 공유
✔️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
스타트업에서는 팀원들이 단순히 ‘일을 한다’고 느끼지 않고,
조직의 중요한 일부로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 급여편지를 활용하는 방법
매월 팀원들에게 급여명세서와 함께 회사의 성과와 방향성을 담은 짧은 편지를 보낸다.
단순한 월급 지급이 아니라,
✔️ 이번 달 우리가 달성한 목표
✔️ 각 팀원의 기여가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 앞으로의 방향성과 비전
이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팀원들이 “내가 하는 일이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도록 한다.
스타트업은 끊임없는 위기의 연속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고,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고, 예기치 못한 문제가 터진다.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는 팀은 하나다.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팀.
✅ 우리 팀이 실천하는 방법:
✔️ 잘한 것은 바로바로 칭찬하고, 실수는 추궁이 아니라 개선의 기회로 본다.
✔️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 투명한 피드백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한다.
✔️ ‘고충 상담’과 ‘개인 커리어 상담’의 자리를 마련한다.
스타트업을 하면서 깨달았다.
좋은 아이디어는 많다.
자본은 노력하면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다.
시장도 결국 맞춰 나가면 된다.
하지만,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다.
어떤 팀은 위기를 만나면 흩어지고,
어떤 팀은 위기를 돌파하며 더 강해진다.
이 차이를 만드는 건 결국 함께하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온 관계다.
스타트업은 단순한 ‘일터’가 아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보내고,
때로는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곳.
그렇기에 스타트업에서의 팀이란, 함께 버텨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나는 운이 좋았다.
좋은 팀원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버텨왔다.
하지만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이것이 단순한 ‘운’만은 아니었다.
사람은 그냥 남아 있지 않는다.
그들이 이 팀에 머물기로 한 건,
우리도 서로를 지키기로 했기 때문일 것이다.
스타트업의 성패는 자본이 아니라,
전략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할 사람이 있는가의 문제다.
"이 사람이 힘들 때, 나는 곁에 있을 것인가?"
"내가 흔들릴 때, 이 사람들은 나를 잡아줄 것인가?"
결국 스타트업은,
서로를 신뢰하고, 성장하고,
함께 살아남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스타트업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사람은 스타트업을 성장시킨다.
스타트업에서 ‘성장’은 단순히 매출과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진짜 성장은, 팀원 개개인이 성장하고, 그 성장이 모여 회사를 키우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믿는다.
좋은 팀이 있다면, 방향은 언제든 수정할 수 있다.
우리는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함께라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게,
진짜 스타트업이 가진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