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미움받을 용기)
스타트업 대표는 회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시장과 고객을 분석하며, 팀원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대표들은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거나,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 중요한 결정을 미루는 경우가 있다.
‘직무 유기’는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 그리고 필요한 순간에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는 것—이 모든 것이 직무 유기다.
이 글에서는 스타트업 대표가 저지르기 쉬운 직무 유기의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려 한다.
대표의 말 한마디는 팀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하지만 일부 대표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다.
팀원들의 실수나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지적하지 못하는 경우
고객이나 투자자에게 중요한 피드백을 줘야 하는데, 부담스러워서 피하는 경우
회사의 비전이나 목표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애매하게 말하는 경우
A 대표는 특정 팀이 중요한 마일스톤을 놓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괜히 사기 떨어질까 봐"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피드백을 주지 않으면, 팀은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고, 결국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 해결 방법:
불편한 대화도 피하지 않고, 명확하게 피드백 전달하기
문제를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회사 성장’의 관점에서 다루기
솔직하지만 존중하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는 대표는 결국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스타트업은 빠른 실행과 과감한 판단이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미움받기 싫다는 이유로 다음과 같은 태도를 보이면 조직이 흔들린다.
팀원들의 감정을 지나치게 신경 쓰느라,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
비즈니스적으로 맞지 않는 파트너십을 끊어야 하지만, 관계를 유지하려고 끌려다니는 경우
투자자의 비합리적인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수용하는 경우
A대표는 팀 내에서 성과가 나지 않는 팀원을 정리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괜히 원망 들을까 봐"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하지만 문제를 방치하면, 다른 팀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조직 전체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 해결 방법:
리더는 결국 어떤 결정을 해도 누군가의 불만을 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감정이 아니라 ‘회사 성장’이라는 기준으로 의사 결정하기
단호하지만 공정한 태도를 유지하며 피드백 전달하기
스타트업에서는 빠른 의사 결정이 필수다. 하지만 일부 대표들은 자신이 실수할까 두려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결국 팀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다.
여러 가지 옵션을 놓고 계속 갈팡질팡하며 팀원들의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경우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경우
A 대표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지 말지 고민 중이다. 하지만 "좀 더 확실해지면 결정하자"라는 이유로 몇 달 동안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그 사이 경쟁사는 비슷한 기능을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해버린다.
✅ 해결 방법:
완벽한 정보가 없더라도, 현재 주어진 데이터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빠른 실험과 검증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기
결정을 내릴 때마다 ‘왜 이 결정을 하는가’를 팀원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하기
스타트업 대표는 단순히 비즈니스 전략을 짜는 사람이 아니다. 조직과 팀원들을 성장시키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하지만 일부 대표들은 수많은 일에 치여, 본의 아니게 조직 관리에 무관심하거나, 팀원들의 성장을 방치하기도 한다.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주지 않고 방관하는 경우
조직 내 갈등이 발생해도 "알아서 해결하겠지"라고 외면하는 경우
팀원들이 번아웃되거나 동기 부여가 부족한데도 신경 쓰지 않는 경우
A 대표는 개발팀과 마케팅팀 간의 갈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어른들이니 알아서 해결하겠지"라고 방치한다. 결국 팀워크는 점점 악화되고, 커뮤니케이션 단절로 인해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된다.
✅ 해결 방법:
팀원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듣고 해결하려는 태도를 가지기
조직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명확하게 정립하기
팀원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동기 부여하기
스타트업 대표의 직무 유기는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다.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 미움받을 용기가 없는 것, 결정을 미루는 것, 조직을 방관하는 것, 고객을 외면하는 것—이 모든 것이 직무 유기다.
대표는 조직의 중심이다. 대표가 방향을 잃으면 팀도 흔들리고, 대표가 결정을 미루면 성장은 정체된다.
리더십이란 인기 콘테스트가 아니다.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말해야 하고,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해야 할 말을 하고, 해야 할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나는 지금, 대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가?
성찰과 반성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