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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Nov 20. 2024
67
연말의 일복
기다리던 원고는 안 오고 새로운 일 의뢰가 들어왔다. 내일모레 주겠다고. 그렇다면 하던 일과 겹친다! 꼭 이렇게 겹쳐서 오더라. 놀 때 놀라고 시간을 주는 건가. 남편은 어젯밤 이 얘기를 듣고 아쉬워했다.
"
요새 좋았는데...."
일할 때랑 놀 때랑 다르단다. 피곤하면 예민하지. 특히 연말은 늘 힘들다. 남편은 올해 연말에는 일이 안 들어오길 은근히 바랐다고. 허허 배부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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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출판 편집자, 현재는 프리랜서. 간간히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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