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입력하라는데.

인터뷰책 진행 상황

by 대낮

요새 편집일이 없다. 백수다. 편집일만 없으면 인터뷰책에 속도가 붙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원고 작업 중이다. 초고는 있는데 수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도대체 초고를 누가 이렇게 썼나 싶기도 하다.

방학하면서 주부 일이 늘었다. 시간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닌데 중간중간 아이 일과가 끼어드니 집중하기가 영 어렵다. 막 생각을 정리하고 적을라치면 다른 일을 하러 갈 시간이다. 다시 쓰려고 앉으면 써놓은 글만 다시 읽고 있다. 뭉그적 뭉그적 같은 문장만 읽고 있기도 하고. 시간을 통으로 낼 수가 없어서 개인 작업이 어렵다던 윤준가 작가님 말씀에 통감한다.

그래도 다른 교정 일이 없으니 느리게나마 진행은 되고 있다. 윤준가 작가와 야초툰 작가에게는 원고 확인도 마쳤다. 페르세우스 작가와 최재운 작가는 원고를 확인 중이다. 요 며칠은 김동진 작가의 원고를 보고 있다. 곧 드리겠다고 김동진 작가 브런치에 댓글로 적기도 해서... 왜 그랬지? 후회하고 있다. 좀 더 보면 드릴 수 있겠지. 백경 작가와 배대웅 작가 원고는 아직 초고 상태다.

오늘 유랑선생 태지원 작가님께 글을 받았다. 한 달 전 작가님께 글을 청탁했었다. 인터뷰책에 들어갈 예정이다. 작가님은 인터뷰집에 자기 원고가 들어가는 게 구색이 안 맞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었다. 내 입장에서는 모양보다는 내용이 먼저다. 작가님만이 들려주실 수 있는 얘기가 있는데 그게 꼭 필요해 책 몇 페이지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원고 작업이 얼마나 더 걸릴까. 일단 오늘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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