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노래
일상
by
박민희
Apr 25. 2021
산책길
향기에 끌려 발길을
멈추었다
라일락의 언니
등나무 꽃이다
시골 예배당 마당에 있던
등나무를 아파트
놀이터에서 만난다
연보라 향기가
작게 흔들리고 있다
어릴 적 시골 얘배당
마당 한 귀퉁이에
친구들과 함께 앉아
두꺼비집을 지으며
놀고 았는 조그만
나를 본다
불어온 바람에
작은 꽃들이 4월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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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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