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병사의 수로
<<도은트 병사를 기념하며>>
먼 이국 땅
낯선 나라에 와서
부모 형제에게
돌아갈 수 없었던
당신의 여정
17살
꽃다운 나이에
먼 이방 땅에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당신을
오래오래
기억하기 원합니다
당신을
먼 이국땅으로
보내고
매일 마음 졸이며
이 땅을 바라보았을
부모님
자식을
군대에 보내 본
부모로서
목이 멥니다
조국인
호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 땅에서
물이 되어 흐르고 있는
당신을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