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기 가득한 작은 서점
좁은 골목 안쪽에
숨어있는 작은 서점.
문을 열자 오래된 책냄새가
이방인을 반긴다
책 속에 파묻혀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주하고 앉아 있다
낯선 언어로 가득 찬 서점 안에서
밀려오는 평온함
말을 하지 않아도 다가오는
작가의 숨결이 느껴진다
페이지마다 스치는
오래된 문장들
나를 닮은 한 문장을
더듬어 찾아본다
프라하의 가을 오후가
조용히 머물러 있는 서점
커피 향과 책 향기가
함께 익어가고 있다
<가을이 내리는 저녁> 출간작가
박민희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