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단고고 Oct 10. 2023

함께 일하는 사람 이해하기-개발자

인하우스 디지털마케터라면 꼭 알아두어야할 협업하는 사람들의 일

인하우스 디지털 마케터가 가장 많이 협업한는 사람 중에 한명이 바로 '개발자'입니다.

특히, '프론트엔드 개발자'와의 소통이 가장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먼저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전에 '왜? 어떤 업무 때문에 협업을 하는데?'라고 궁금증이 있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한가지 사례로 설명해볼게요.


[디지털 마케터의 협업 1 : 광고 스크립트 삽입하기]

- 왜? 어떤 사람에게 / 어떤 광고를 보여줬을 때 / 사이트에서 가장 활동성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 어떻게? 자사 사이트 안에 광고 효율을 체크하는 스크립트 (= 즉, 개발 코드) 삽입하기

- 누구와? 프론트엔드 개발자

- 협업 상세

1) 스크립트 코드를 정리해서 개발자에게 전달한다

2) 개발자는 코드를 사이트에 삽입하고 배포한다

3) 마케터-개발자는 정상적으로 코드가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사실 아래 링크 하나만 전달해도 일을 진행할때는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메타뿐만 아니라 스크립트 삽입이 필요한 매체들은 아래 링크처럼 내용을 정리해준답니다)

https://ko-kr.facebook.com/business/help/952192354843755?id=1205376682832142


하지만 '프론트엔드'개발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나의 퇴근시간이 조금 빨라진다는 점이예요. 협업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광고 스크립트를 삽입해본 개발자분들은 "스크립트 삽입이 필요합니다"라고 이야기만해도 "네~ 코드 주세요"라고 하고 끝나지만, 해당 작업을 처음해본 개발자분들은 질문을 한가득 주실거예요.


1) 이 코드 왜 심는거예요?

2) 꼭 Head에 있어야해요? 다른 쪽에 넣으면 안될까요?

3) 배포전에 수집잘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4) 이 코드 계속 있어야 해요? 아니면 나중에 지워도 되는거예요?

등등...


이런 질문을 들었을 때, 아.. A개발자님은 그냥 해주는데 B개발자는 뭐야....?라고 의문을 가지지말고 왜 이런 질문을 하실지 고민을 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얻는게 뭐냐구요? 스크립트 삽입을 다른 개발자에게 요청했을 때 빠른 퇴근이 가능해질거예요.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일


1. 화면을 만드는 사람들

프론트엔드개발자는 우리가 보고 있는 화면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광고나 콘텐츠나 외부에 뿌려진 무언가를 보고 사이트로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만든 화면을 보게 될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광고 매체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체크하기 위해서 스크립트가 필요하다!라는 점을 알려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코드로 이야기하는 사람들

개발자는 코드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입니다. 업무를 하면서 개발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지식을 쌓아가려고 노력했는데요. 그 이유는 [헌혈]이라고 짧은 단어로 설명되는 일을 '나한테서 피를 뽑아서, 나와 혈액형이 맞는 사람에게 피를 보내주는 일'이라고 풀어서 설명하는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기 위해서였어요. 


광고 매체에서는 '헤더 내에 코드를 삽입한다'라고 되어있는데, 요청하는 제가 '헤더가 도대체 뭐야?'라고 한다면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울 거랍니다. 즉, 영어로 소통하는 사람에게 영어로 답변하듯 코드로 이야기하는 분들과 소통을 위해 코드를 공부하면 좋아요.


특히, HTML을 아주아주아주~~ 쪼금 이해하고 있으면 좋은데요. HTML이란 사람과 웹브라우저간 소통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여기서 사용되는 몇가지만 이해하고 있다면 이해하기 조금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코드를 헤더 안에 넣어야한다고 질문을 주시면 페이지 로딩시에 가장 빨리 읽혀야 트래킹에 누락이 없기 때문에 가장 상단에 코드가 들어가도록 진행되어야해요.라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로컬 작업 > 테스트 > 배포로 일을 하는 사람들

쉽게 설명하면, 엄청 많은 함수가 걸린 엑셀 파일에 일부 수식을 수정하거나 추가해야하는 업무가 있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원본을 복사하는 일일거예요. 이렇듯 개발자들도 원본이 아닌, 복사본에 요청한 스크립트를 삽입하는 작업을 할거랍니다. 이 작업이 로컬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직 누군가 확인 할 수 없고, 개발자만 혼자 작업한 내용이예요.


그리고 다시 엑셀 파일로 돌아와서, 새로운 수식을 모두 반영했다면 이상없는지 동료에게 컨펌을 받아야겠지요? 수식을 반영한 엑셀파일을 저장해서 동료에게 전달하면 작업 내용을 체크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테스트 배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직 모든 사람이 보지는 못하지만, 선택받은 누군가만 체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검토가 완료되고, 기존 원본에도 오류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합쳐주는 작업을 해야겠지요? 바로 해당 작업이 '배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배포작업이 완료되면 모든 사람들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요.


이런 작업 순서를 이해하고 있다면 조금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좋을 거예요.


작가의 이전글 요즘 마케터 | 디지털 역량이 필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