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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Aug 08. 2021

팬덤경제, 자발적 팬덤과 앞광고를 주축으로 하다.

#팬덤 #팬덤경제 #자발적팬덤

� 한 줄 요약   

- 좋은 콘텐츠를 경험한 소비자가 스스로 열광적으로 확산시키며 거대한 자발적 팬덤을 형성시켜 만들어낸 것


� 세 줄 요약   

- 자발적 팬덤을 만들어 내는 기업과 인플루언서가 성공하는 시대가 왔다.

- 이제 서비스 이용은 광고가 아니라 신뢰 관계가 소비로 연결되는 새로운 대중심리를 기반으로 한다.

- 그 결과 뉴노멀 시대 기업의 과제는 디지털 문명에 기반한 '팬덤'이다.


✔ 팬덤경제가 도래했다. 소비자는 친구에게 물어보듯이, 창작자 또는 브랜드에게 물어본다. 소통이 불가했던 과거와 다르게, 친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 답변을 얻어내듯, 창작자와 브랜드로부터 얻어내고 있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졌고 답변이 편리해졌다.


✔ 모든 광고를 대하는 소비자가 그렇듯, '광고 느낌'이 많이 날 경우 소비자는 우선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진짜가 아닐 거야.', '다 광고야!'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광고 느낌'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존재한다. 그게 바로 '팬심'이다. '돈쭐내기'처럼, 그들은 그들이 응원하는 대상이 더 많은 '자본'을 차지하길 바란다. 자신의 '자본'(시간+돈)을 소진함으로써.


✔ 한때는 소비자 몰래 영상 속에 광고를 숨겨 문제가 됐었다. 이름은 '뒷광고', 뒷광고 문제는 윤리적 문제 즉, 도덕적 헤이에 기반한 문제였다. 예컨데 '뒷돈'을 받은 사실이다. 창작자(크리에이터)는 '뒷돈'을 받고 광고를 영삭 속에 숨기고 또 숨겼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노출(코카콜라 극장 광고)을 유도했다. 그 영상을 보는 수많은 구독자들을 타겟팅하여.


✔ 문제는 '광고 아닌 척 광고하는 영상'을 만들어서 배포했기 때문. 창작자를 믿고 제품을 구매했는데, 사실은 '뒷돈'을 받고 홍보한 제품이라는 사실이 구독자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결과 해당 창작자의 팬들은 창작자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 비단 이 문제는 신뢰의 문제만이 아니다. '2020년 9월 1일부터 개정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어겼기 때문에 법적 문제로 확장된다.   


- 부당 광고를 한 사업자는 관련 매출액이나 수입액의 2%이하 또는 5억 원 이하 과징금이 부과

- 2년 이후 징역 또는 1억 5000만 원 이하 벌금


✔ 이 문제는 창작자를 두 부류로 나누는 계기가 됐다. 1️⃣ 창작자가 많은 구독자들로부터 신뢰를 잃는 계기 또는 2️⃣ 신뢰 기반 열성팬이 되는 계기. 가령 '돈만 보고 뒷광고'를 해온 창작자는 신뢰를 잃었고, 꿋꿋하게 자신의 일만한 창작자는 '열성팬'을 얻었다.


✔ 그러면 현재, 이 문제(앞/뒤 광고)는 어떨까? 뒷광고는 많이 사라졌다. 완벽히 사라졌다고는 말할 수 없지 않을까 싶다. 내가 다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인데, 앞광고가 유행처럼 번짐에 따라 대놓고 광고하는 것을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이제 소비자들(구독자들) 모두 창작자가 대놓고 '앞광고' 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기도 하다.


✔ 내가 응원하는 대상이 더욱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두 가지 결이라 생각된다. 하나는 자신들의 돈이 들지 않으며, 짧은 시간 할애만 하면 된다. 다른 하나는 진정한 팬심, 창작자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전자는 시간과 정성을 쏟는 반면, 후자는 '자본'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물론 자본이라는 기준이 진정한 팬심의 기준이 되지 않겠지만, 일종의 '시간을 돈으로 사는' 그런 방식으로 풀이하고자 한다.


✔ 다시 말하자면 이제는 뒷광고가 아니라, 앞광고 시대가 온 듯하다. TV에 대놓고 광고를 내듯이, 브랜드나 기업은 창작자에게 앞광고를 요청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팬덤경제를 따르고 있다. 그 창작자의 팬덤이 견고하면 견고할수록 앞광고를 진행한 브랜드의 매출은 오를 것이다. 물론, 그 안에 숨겨진 '잠재고객을 타겟팅하는 기술'은 브랜드와 기업에 달려있다는 사실이다.


[매경의 창] 뉴노멀시대, 팬덤 경제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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