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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Aug 26. 2021

� 메타버스 방탈출 후기

#커리어리기록습관챌린지4기

✅ 사실 저는 오프라인 방탈출 경험이 없습니다. 왜냐고요? 아싸라서요. (같이 할 분들이 없어요. + 사실 귀찮...아요... 머리 쓰는 거 싫어해서..핳핳) 그런 제가 처음으로 방탈출을 경험했습니다. 어떻게요? 온라인으로요! 


✔ 그럼 어땠나요?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 어떤 자세로 임했나요?

'일단 하는 거다.'라는 심정으로 '직진' 했습니다.


✔ 규칙은요?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기본적인 규칙 두 가지만 마음속에 새겨두고 했거든요. 


✔ 그 두 가지 기본적인 규칙이 뭔데요?

1. (함정에 빠져)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기

2. (감시병에 걸려)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기


✔ 그게 뭔 말이에요?

짧게 말하자면, '실수 줄이기' 방식이었어요. 함정에 걸려서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간다면 결국 재빠르게 탈출할 수 있다고 믿은 거죠.


✔ 그래서 그게 뭔 말이냐고요? 방탈출에 왜 필요한 건데요?

저는 쉽게 '게임'이라는 방식을 적용해보려고 했어요. 보통 미로 찾기나 던전 빠져나오기 등 과거에 했던 우리의 게임은 제게 복잡한 미로 속에서 효율적인 루트를 통해 빠져나가는 것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었거든요. 왔던 길을 돌아가며 '복잡하게 플레이'했을 때, 재미가 반감됐고 시간이 너무너무너무 오래 걸렸어요. 그래서 이걸 효율화시키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


✔ 그래서 결과는요?

생각보다 빨리 빠져나왔어요. 공지에는 예상 시간 50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25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즉, 효율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었던 것이죠. 


✔ 근데 등수는요?

모르겠어요. 마지막, 아주 간단하게 풀어내는 일을 못 했거든요.� 그냥 바보였어요. 그 쉬운 걸 풀어내지 못해 혼자 그곳에 갇혀서 나오지 못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냥 멍청한 사람이네요?

맞아요. 문제 풀이는 못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건 잘하는.. 그런 바보멍청이 같은 사람이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럼 이제 뭐할 거예요?

갑자기 질문이 뭐 그래요? 이상한 사람이네. 저 이제 유튜버 핫크리스탈님의 문제 풀이를 방탈출처럼 꾸며야 해요. 저번 주 금요일, 20일에 이야기하다가 제가 드린 의견인데요. 기록습관챌린지 네트워킹이 방탈출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핫크리스탈님께 의견 드렸었거든요.


✔ 유튜버분이랑 둘이서 방탈출해요?

아니요. 그게 아니라, 문제 풀이 방식을 방탈출로 구성해서, 팬들이 문제를 풀고 빠져나왔을 때, 인증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했어요.


✔ 아 뭐야, 그냥 문제풀이잖아요. 왜 어렵게 설명해요?

아니, 좀 재미있게 하려고 하는데, 이 사람 이상한 사람이네. 처음엔 설문지에 로직을 걸고, 답안 체크를 통해 문제 풀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생각했어요. (저 혼자) 그런데 메타버스 방탈출 보고 이를 적용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안에는 무수히 많은 방을 만들 수 있고, 자신의 캐릭터로 직접 이동하여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또한, 그 안에서 문제를 푸는 동안 생긴 고민을 글로 써낼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문제풀이를 진행한 팬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흔적을 남기게 하는 거죠.


✔ 아하, 핫크리스탈님 맞춤형 방탈출 프로그램이군요?

네, 그런 방식이에요. 그런데 저 혼자 뭐 하는 거죠? 내 안의 나와 대화하는 느낌이네. 여튼, 이를 구성하여 핫크리스탈님의 팬 소통 커뮤니티를 완성하는 하나의 퍼즐을 추가하는 셈이죠. 물론, 이걸로 끝은 아닐 거예요. 추후 핫크리스탈님과 재미난 것들을 더더더 많이 할 수 있겠죠. 


✔ 여튼, 너무 길어졌으니 여기서 끝내죠. 하고 싶은 말은요?

내 생에 첫 방탈출을 메타버스로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메타버스 결혼식 중계에 이어 새로운 콘텐츠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커리어리 인턴분들(예슬님, 예빈님, 은서님) 고생하셨어요! (습챌하면서 생긴 내적 친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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