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블록체인 #NFT아트
한 줄 요약
- 아시아에서 열린 첫 NFT 경매에서 약 146억 원어치 미술품이 팔려나갔다.
세 줄 요약
- 출품된 NFT 작품은 총 14점
- 경채 총 응찰 인원 168명
- 총 사용 비용 146억
✔ NFT의 가치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여전히 암호화폐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출품된 14점 중 가장 큰 낙찰 금액은 51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 그림이 대단하냐? 그것도 아니다. 이게 작품인지, 장난인지 한 끗차이의 '감성'을 담고 있을 뿐이다.
✔ 도대체 그 NFT가 어떻게 생겼길래? 기사를 인용하면 "그림판으로 그린 듯 픽셀이 엉성하게 드러난 초록색 얼굴의 이미지 파일"에 불과하다. 이 그림은 누가 만들었길래 이렇게 비싼 거야? 이 그림을 제작한 회사는 블록체인 회사 라바랩스이다. 라바랩스는 '크립토펑크'라는 이름의 연작 1만여 점을 제작하고 있다.
✔ 이번에 최대 낙찰가로 판매된 그림의 이름은 '크립토펑크 9997' 무슨 의미가 있을까 했을 때, 그냥 1만여 점 중 9997번째 아닐까? 여튼, 다른 작품 '크립토펑크 8191'은 약 13억 5,000만 원에 팔렸다. 도대체 이들이 가지는 가치가 무엇이며, 왜 이런 가격에 팔리는 것일까?
✔ 게다가 그들은 실물을 소유하지 않는다. 단지, 블록체인 기술로 컴퓨터 파일에 구매자 정보 등의 고유 인식 값을 입력해 소유권을 보증하는 디지털 자산에 불과하다. 즉, 상징적 의미의 소유권을 구매하는 것이다. 결국, '권리'만을 소유한다는 것이다.
✔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NFT를 구매하지 못해 안달이다. 도대체 그들은 왜 그렇게 높은 가치를 받을까? 한 단어로 정의해줄 수 있는 사람 없나? 그럼 내가 해봐야지. 여러 정보와 뉴스를 통해 내가 내린 최적의 해답은 다음과 같다.
"Limited Edition"
✔ 이 안에는 '유일성'과 '원본성'이 동시에 담겨야 한다. 즉, 내가 소유권을 주장하는 '파일' 외에는 모두 '가짜'여야 한다. 그러면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복제 파일이 많은데 이를 어떻게 증명할까?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증명해줄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을 하면 길어지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대신한다. (https://brunch.co.kr/@jeffpaik/19)
✔ 이렇게 원본성과 유일성을 간직한 NFT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최근 뱅크시의 작품 <멍청이들>을 불태운 인젝티브 프로토콜의 퍼포먼스는 이를 대변한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뱅크시의 <멍청이들>을 1억 원에 구매했다. 이후 원본을 불사 지르는 퍼포먼스를 통해 그 가치를 4억 3,000만 원까지 끌어올린다.
✔ 더 이상 실물 <멍청이들>은 존재하지 않게 됐고, NFT <멍청이들>만 손에 남게 됐다. 유일성을 획득하게 됐고, 원본성 또한 NFT 발행을 통해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뱅크시의 허락도 없이 NFT를 발행했다는 점은 논쟁의 불씨를 남겨놓고 있다.
✔ 리미티드 에디션은 참으로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한정된 자원의 가치는 사람의 소유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그 가치는 자본의 가치를 덤으로 올려놓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는 리셀 시장을 키우고 있는 '나이키 한정판 신발'이 있다. 당첨되는 순간 몇 십만 원을 벌 수 있다는 그 나이키 드로우 신발들 말이다.
"나도 매번 넣어보지만 항상 실패하는 그 드로우, 정말 밉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art-gallery/2021/09/29/FTAHMPW2KNBSJHKQU3K4W2DV6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