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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Nov 15. 2021

일주일 전 600억을 투자받았다는 자랑 메일을 받았다

#gather #gathertown #게더타운 #게더

� 한 줄 요약

- 게더타운이 시리즈B를 통해 받은 그 가능성은 그들의 '비전'과 '목표'라 생각한다.


✔ 게더타운이 2,000억의 가치를 입증받으며, 600억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이유를 한 번 볼까요? 이를 위해서는 게더타운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Phillip Wang이 쓴 "Why the Metaverse Matters"를 우선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안에는 게더타운의 비전과 목표가 들어있는데, 여기에 집중하면 그 이유가 보입니다.


✔ 우선 하나는 "The Metaverse is about how people interact with each other and the spaces they create."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메타버스의 역할이 사람들의 상호작용과 그들의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라 말하는 데요. 저는 게더타운이 이를 위한 도구로써, 이미 자리매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Millions of people have used Gather as a way to get together with their friends, families, and communities in all sorts of places and experiences. We've seen family dinners, rock-band performances, birthday parties, escape rooms, late-night study sessions, or official recreations of Magic: The Gathering universes. We've even had people create wedding venues and get married on Gather!"


✔ 이미 게더타운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락밴드 공연, 생일파티 등 말이죠. 한국에서는 방탈출(커리어리 기록습관 챌린지 시즌4)도 있었고, 비공식적으로 한국에서 '최초'라 할 수 있는 '저'의 메타버스 결혼식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게더가 이용하기도 쉬우며, 멀티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면 과부하가 걸리는 현상도 있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더 발전시키리라 믿습니다. 


✔ 이에 더해 Phillip Wang은 그들의 역할이 "경쟁자를 이기는 것"이 아닌, "같은 사명을 공유한 기업들과 협력"임을 강조합니다. 다음과 같은 말로써 말이죠. 


"our goal is not to beat our competitors. Instead, we seek to collaborate with mission-aligned organizations to push forward the broader Metaverse."


✔ 즉, 게더타운은 메타버스를 만드는 그룹들(Facebook, MS, Roblox, Epic Games 등)이 경쟁자가 아닌, 미래의 협력자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을 '이기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의 시장'을 넓히는 것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 아직 '메타버스'라는 시장 자체가 파이가 작기 때문에, 우선 이를 키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메타버스가 중앙집권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거대 기업이 양분해서 메타버스 시장을 독점하는 형태로 나아가지 말고, 시장이 안정화되었을 때 분배되는 형태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No one entity (including ourselves) should have too much power."


✔ 자신들도 그에 속합니다. '메타버스'란 세계가 중앙화 된다면 그 힘이 제한될 수 있음을 어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독점'을 벗어나야만 그 세계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탈중앙화 되어야만 메타버스 세계 안에서 '생산'과 '소비'의 행태가 좀 더 자유롭게 이루어짐을 의미한다고 판단했습니다.


✔ 저는 메타버스의 힘이 그간 '소비'에 치중되었던 가상의 세계에 '생산'이라는 수단이 더해졌을 때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오픈 유니버스'를 구성 가능하다고 판단하기도 하고요. 그 이유는 현실이 아닌, 가상에서 '실제 돈'을 벌고 '소비'해야만 현실 세계를 '대체한다'는 메타버스의 미래가 완성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예가 제페토와 로블록스에서 발생하는 '상행위'들이죠. 


✔ 여튼, 내용이 더 길어질 거 같아 이제 끝내려고 합니다. 게더의 CEO인 Phillip Wang이 말한 두 가지 중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Vision

"The Metaverse is about how people interact with each other and the spaces they create."


2️⃣ Goal

"our goal is not to beat our competitors. Instead, we seek to collaborate with mission-aligned organizations to push forward the broader Metaverse."


✔ 저는 제가 투자자였더라도 이 두 가지만 보고 게더(Gather)에 투자했을 겁니다. 또한, 게더타운에 2,000억의 가치를 부여하는데 망설임이 없었겠죠. 그들의 비전은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Pain Point를 정확히 집어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목표는 스스로 메타버스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즉, 최고의 방향성을 지향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18개월 만에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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