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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Dec 06. 2021

5️⃣ 메타버스가 마주한 다섯 가지 난제

� 한 줄 요약

- 메타버스는 '기술, 자금, 이용자, 통합성, 완성도'라는 다섯 가지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 현재 메타버스는 '누구나 그것에 올라타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곧 다가올 미래에 메타버스가 없으면 사회생활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닷컴시대(인터넷 시대)처럼 말이다. 흔히 말하는 인터넷 시대가 오는 데까지 2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메타버스 세계는 얼마나 더 걸릴까?


✔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예상은 가능하다. '메타'나 'MS'의 움직임을 토대로 추려보면 적어도 10년 내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완성도가 높을 수는 없겠지만, 일상생활과 '곁들여' 살아갈 수 있는 세계는 생겨나지 않을까 한다. 그게 게임이든, 회사든, 커뮤니티든 다양한 방식으로 말이다.




✔ 아직 극초기인 메타버스 시대는 '유치함'을 기반으로 한다. 정밀하고 세밀한 아바타를 형성하여 가상세계에 현실세계를 통합하지 못한다. 이는 과도기 또는 초기라는 측면에서 '그렇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도 이러한 현실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어떨까?


✔ 아마도 다른 세상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초기 투자한 기업이나 사람들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초기 자본과 인력이 없는 스타트업은 주류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기사에서 언급하듯 "메타버스 시대에는 기술과 서비스를 모두 집어넣고 녹이고 버무리는 용광로 같은 힘"이 더 필요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인터넷 분야 빅테크로 더 쏠려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 여기서 다시 떠오르는 것은 게더타운 CEO Phiilip Wang의 말이다. 


"our goal is not to beat our competitors. Instead, we seek to collaborate with mission-aligned organizations to push forward the broader Metaverse."


주목할 지점은 메타버스 시장의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며 타 기업을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또한, 메타버스의 중앙집권화를 막아야 함을 말한다. 거대 기업이 양분해서 메타버스 시장을 독점하는 행태를 방지해야 함을 말한다. 


✔ Phillip Wang의 말과 움직임은 메타버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독점은 시장 자체를 급속도로 키우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독점은 시장 체계 안에서 득보다는 해를 끼치는 결과가 더 많았다. 과거에도, 현재도 그러면 당연히 미래도 그러겠지?


✔ 뭐 독점의 긍정적인 효과는 다음처럼 볼 수 있겠다.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모든 것이 모이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아진다. 여기에 여러 기업이 '협업'하면 '통합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항상 인간이란 욕심은 대기권을 뚫는 형세를 보여준다. 즉, '누군가'로 인해 이리저리 휘둘릴 모양새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더더 높다.


✔ Phillip Wang은 그 모양새를 걱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튼, 통합성과 완성도라는 단편적인 시각(어쩌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엄청 거대한 시각) 때문에 '중앙집권화' 한다면 메타버스 시장 자체에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더 커질 것이다.


✔ 이를 예방하기 위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누가? 정부나 지자체가. 어떻게? 주도적으로. 단, 메타버스를 '이용자'의 편의성과 편리함을 주된 무기로 장착할 필요가 있다. 왜?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점은 역시 '이용자'이기 때문이다. 


✔ 물론, 시장의 논리를 벗어나 정부의 직접적인 힘을 투입하라는 것이 아니다. 대기업에 쏠릴 수 있는 그 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그때도 중심은 '이용자'. 왜? 기껏 구축한 메타버스 세계가 "현재의 인터넷이나 모바일 서비스가 기껏 구축한 메타버스 서비스보다 더 편하다면 헛발질을 한 셈"이 될 수 있기 때문.


https://zdnet.co.kr/view/?no=2021112311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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