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개미핥기 Nov 26. 2021

� 이거 대학교 홈페이지 맞아?

#상명대학교 #입시페이지 #멋있다

� 한 줄 요약

- 상명대학교의 과감한 시도, 학교 홈페이지 인트로를 바꾸다.


✔ 여러분 상명대학교 홈페이지 들어가 봤어요? 애니메이션 멋지지 않나요? 입시기간 중 잠시 운영하는 페이지이지만 너무나 멋지네요. 이러한 시도를 허락한 학교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지점이 홈페이지에 있어요. 뭘까요?


✔ 바로 인트로 페이지를 제작한 사람이 전문가가 아니라, 상명대학교 재학 중인 학생이라는 거예요. 그러면 상명대학교는 왜 이 학생의 이미지를 인트로 페이지로 활용했을까요? 저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됩니다.


1. 상명대학교에 오면 이러한 능력치(게임적 표현)를 얻을 수 있다!

2. 입시 지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님과 학교와의 거리감을 좁히는 겁니다.


✔ 1번은 학교의 PR 목적으로써 자연스럽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인재를 육성(보유)했어요!'라는 관점으로 들어갈 수 있고, '여러분도 오면 이렇게 할 수 있어요!'라는 측면으로 접근하는 방법이죠. 여타 다른 학교들의 밋밋한 인트로 페이지보다 훨씬 멋진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2번은 '게임' 또는 '캐릭터화' 등의 표현을 통해 학생(학부모)와 교수(학교) 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겁니다. 보통 학생이나 학부모는 입시를 위해 대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현재 다른 학교 인트로 페이지만 보더라도, 기존 페이지와 입시 페이지를 나누는 단순한 구분밖에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상명대학교는 '홈페이지는 '입시'만을 위해 들어오는 페이지야!'가 아니라, 학교가 가진 비전이나 미션 등을 표현해줄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대표하는 총장님을 중심으로, 각 과를 대표하는 교수님들이 배치돼 있어 '대표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친근성'을 내포합니다.


✔ 물론, 다른 페이지에 들어간 학생들도 학교의 비전이나 미션을 볼 겁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 측면에서 의무적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보기 싫지만 억지로 봐야하는' 그런 상황에서 말이에요. 하지만 상명대의 인트로 페이지는 한 번씩은 각 캐릭터에 마우스를 올려 호버 기능을 체험하게 하고, 추가로 클릭도 해보도록 합니다.


✔ IT 업계 용어로 하자면 '전환'이 상당히 많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여튼, 입시생을 위한 일종의 '재미'를 전달하고 있긴 하지만, '홍보'의 목적도 짙은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고요? 사실, 학생들이 대학교에 입학하면 총장님은 한 번도 보기 어렵고, 다른 과 교수님들도 볼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 그럼에도 이벤트로 이러한 시도를 한 상명대학교가 저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아, 맞다. 캐릭터에 대한 디테일도 뛰어나요. 캐릭터는 각 과를 대표하는 아이템을 들고 있고, 캐릭터화한 교수님들의 디테일도 잘 표현했어요. 가령 김기태 경영경제대학장님의 헤어 스타일 같은 거요. �


✔ 또한 입시 동안 각 과 학장님이 답변을 주신다니, 입시 질문에 대한 사사로운 것까지 직접 행동함으로써, 학생과 부모님들의 마음을 얻으려는 시도가 돋보이네요. 학장님들의 이메일은 네임택에 심어놨고요. 클릭으로 복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편의성이 보이네요.


✔ 여튼, 작년에도 했는지 올해만 이렇게 진행되는지 모르겠지만, 상명대학교의 이런 시도 정말 좋습니다. 새롭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재학생의 능력을 이용했다는 것도 멋집니다. � 물론, 학생은 싫었을 수도 있지만... 포트폴리오로 사용을 할 수 있으니 이득이 없지는 않겠네요.�


✔ 여러분들 입시가 끝나면 사라질 거 같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언능 언능 보러 가세요!!


https://www.smu.ac.kr/ko/intro.do

매거진의 이전글 ❓ 11월 11일은 무슨 날일까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