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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Dec 16. 2021

� 12월 3일, 토스로부터 메일 한 통을 받았다.

#토스 #토스뱅크 #toss #tossbank #금리

�한 줄 요약

- 어쩔 수 없는 선택일까? 토스뱅크 2%의 금리 약속을 2달 만에 깨다.


✔️ 토스뱅크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바로 통장 금리 변경 안내에 대한 메일입니다. 초기 출범 당시 제한액 없이 모두 2%의 금리를 적용한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 덕분에 많은 분들이 토스 뱅크로 목돈을 옮겨 다달이 이자를 받았습니다.


✔️ 하지만 이제는 그것도 불가능해졌습니다. 토스가 2% 금리 제공을 1억 원 한도로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1억 이하의 예금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기사에도 나와있듯 "대다수 고객(99%)은 기존과 변함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 그나마 1억 원이 넘었을 때, 모든 금액이 0.1%로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1억 초과한 금액만 0.1%의 금리를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1억 원 이하는 토스뱅크에 돈을 예치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달 만에 약속을 깨버렸다는 점은 여전히 고객들에게 실망으로 다가옵니다.


✔️ 이렇게 되면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적 요소로 2% 금리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초기 고객 확보를 폭발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당연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여타 다른 인터넷 은행들과 다를 거야'라는 기대와 신뢰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 여기서 궁금한 점은 왜 토스는 2달 만에 이 약속을 깼을까요? 대출이 막혀서 그럴까요? 1월 1일이면 대출이 재개될 텐데, 어떤 점이 토스의 태도를 변하게 했는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170만 명의 사전 신청자 중, 1억 원 초과의 금액을 예치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 그들이 부담스러워 재검토 후에 0.1% 이율로 낮춘 걸까요? 2% 금리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현재 시중 은행들에게도 부담스럽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떤 은행도 2% 금리를 유지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지, '토스라서 가능하겠지?'라는 기대가 깨졌다는 것, 2달 만에 약속을 깼다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 그럼에도 토스뱅크는 이용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1억 원을 통장에 넣어둔 사람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일반 서민이라 불리는 계층들 사이에서 말이에요. 토스 관계자 말대로 99%의 고객을 위해 2%를 유지하는 사실은 정말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됩니다. 


✔️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이 1억 원을 초과하는 돈을 통장에 넣지 못하는지, 현재 국민들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가 아닐까 합니다. 여튼, 대다수의 유저가 혜택을 볼 수가 있다고 하니 저는 토스의 선택에 대해서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1/12/06/WTAG6NNCCVB2NKTT23KAJ4X5EU/?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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