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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Jan 17. 2022

�‍�️ 메타버스, 일단 이야기하면 장땡?

#메타버스 #실체없는유령 #유령이떠돈다 #메타

� 한 줄 요약

- 메타버스, 실체 없는 마법의 용어


✔️ 올해 메타버스 예산이 2200억원이 잡혀 있습니다. 회사가 아닌, 국가가 재정 사업에 말이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전히 '메타버스'라는 말이 실체 없이 떠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2022년이라는 세상에 '메타버스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다'는 듯 말이에요.


✔️ 저도 메타버스를 통해 결혼식 중계를 했지만, '메타버스가 이거다!'라는 말은 쉽게 못 하겠어요. 제 편의를 위해 메타버스라고 이름 붙여진 결혼식을 진행했고, 실제 제가 식장 안에 서 있었지만 메타버스 안에는 없었거든요. 일반적으로 칭하는 메타버스라 함은 현실과 가상이 결합되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 아티클에도 나오고, 여러 사람들이 언급하듯, 메타버스는 과거에도 존재했던 걸까요? 게임에서 우리는 결혼식도 많이 올렸어요. 게임 내에서 '부부 관계'로 맺어지는 효과도 있었고, 버프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얻기도 했거든요. 또한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모두 메타버스라는 용어 나오기 이전에 존재했고요.


✔️ 단지,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덧붙여 '마케팅 효과'를 편취하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요? 미국 테크매체 '와이어드'가 말한 것처럼 '메타버스'는 실리콘 밸리의 힘을 키우기 위한 '리브랜딩'의 일종일 뿐일까요? 이러한 측면에서 게더팀은 '메타버스'를 생각하고 게더타운을 만들었을까요? 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만든 건 아닐까요?


✔️ 제페토는 메타버스라고 생각하고 그 시스템을 구축했을까요? 음, 모르겠습니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DokeV'도 기존 방향과 다르게, 메타버스가 흥하니까 거기에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아닐까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메타버스는 새로운 흐름이라 생각했던 저였는데, 갑자기 혼란스러워졌어요.


✔️ 시간이 지날수록 실체는 없는 말처럼 보이거든요. 마치, 유령이 이 세상을 배회한다는 말 같아요. 유령이 있다/없다로 자주 이야기하잖아요. 실체가 너무 모호하고, 투명해서 손에 잡히지 않아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음, 저는 메타버스를 빠르게 실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서 말하는 실체화란? 기술적 진보를 통해 XR(확장현실)을 빠르게 개발하고 적용시키는 일이죠. 스마트 글라스(https://bit.ly/3ePayyI)와 함께 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메타버스의 용어부터 정립할 필요가 있어요.


✔️ 과연, 인터넷 세상 속에 존재하는 가상현실에서 얼굴만 비춘다고 메타버스가 될까요? 그러면 우리가 생방송을 보며 사람과 상호 소통하는 것도 메타버스가 되지 않을까요? 이를 위해 좀 더 견고하게 개념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사람들이 메타버스 용어를 혼동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 범주도, 범위도 넓어 예각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인스타그램도 메타버스라 그러고, 게임도 메타버스라 그러고, 모든 지 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붙여버리니 말이에요. 제한된 분야에서, 제한된 방법으로 사용하여 정착시켰을 때, 사람들이 혼동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아직 모호하지만, 도래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염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체가 없을 때는 다들 혼란스럽겠지만, 실체가 만들어진다면 너도 나도 할 거 없이 참여하고 즐기지 않을까요? 


✔️ 그 즐거움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단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시간이요? 그 개념이 정립될 시간, 기술이 발전될 시간 말이에요. 언젠간, 아니 곧 그 시대가 도래하여 우리는 현실의 제약을 벗어나 가상 세계에서 열심히 뛰놀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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