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QR코드 #슈퍼볼광고 #KIA #기아
한 줄 요약
- 60초 동안 떠다닌 QR코드, '슈퍼 클리오(Super Clio)' 트로피를 받다.
✔️ 이번 슈퍼볼 광고에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 KIA도 참여했죠. 기아의 슈퍼볼 광고는 'V2L'에 중점을 두었어요. 그 광고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사람의 애정을 갈구하는 로봇 강아지가 전기차 EV6를 운전하는 한 청년을 따라가다 방전되지만, EV6의 대표 기능 V2L로 되살아난다."
✔️ 이 안에는 2가지 의미가 내재된 거 같아요. 하나는 친환경 차로의 변화와 EV6가 가진 능력. 이번 슈퍼볼 차 광고 7개 중 6개가 전기차인 거 보면, 자동차 산업군의 변화가 찾아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즉,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워 친환경차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요소를 보여주는 것이죠.
✔️ 이를 통해 앞으로는 전기차가 대세일 것이고, 친환경성이 중요해짐을 의미하는 거죠. 그 바탕에 MZ세대(?)가 중요시 여기는 ESG 운영에 관한 내용을 기저에 심어놓은 거예요. 게다가 기아는 ESG 운영 방식을 로보독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간 거 아닐까요?
✔️ 이번 기아 광고는 단순 자동차 광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있을 '로봇과 자동차 그리고 블록체인' 등 앞으로 변화할 산업군에 대한 내용을 포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요. 그에 대한 근거로 기아는 로보독 NFT 컬렉션을 출시했고, 로보독 AR 서비스를 론칭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죠.
✔️ 기아는 약 1,000%의 트래픽을 얻었어요. 효과를 톡톡히 본 거죠. 저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기아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거 같아요. 텔룰라이드 때도 그렇고 시장을 노리거나, 마케팅,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생각돼요. 기반에는 시장의 기대치에 맞는 결과물을 뽑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 아 이번 글은 기아 슈퍼볼 광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코인베이스는 이번 슈퍼볼 광고에 파격적인 영상을 걸었어요. 단순하게 화면을 돌아다니는 QR코드 하나를 60초 동안 띄운 거죠. 암호화폐 사업체 중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냈어요.
✔️ 1분 만에 2,000만 명이 넘게 접속했고, 평균적인 접속 회수보다 6배 이상 많았다고 하네요. 다른 암호화폐 사업체 광고를 봤는데, 확실히 '너무 뻔~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측면에서 코인베이스 광고가 유독 눈에 띄는 이유인 거 같네요.
✔️ 저라도 78억을 쏟아부은 광고에 QR코드 하나가 두~둥하고 떠다니면 호기심에 눌러볼 거 같아요. 정말 독특하잖아요. 또한, 집중도가 엄청 높아요. TV로 보던 사람들은 검은 화면에 QR코드 하나가 갑자기 떠다니면 '오류인가?'라는 생각과 '해킹당했나?'라는 생각도 들고, '한번 찍어볼까?'라는 생각도 드니까요.
✔️ 발상의 전환을 통해 코인베이스는 최고의 광고 효율이라는 결과를 얻었네요. 추가로 상도 타고? 트래픽이 1분 만에 2,000만을 달성했다니, 아마존 아니면 접속 장애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요? 아마존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토스케일링 측면에서 확 늘렸다가 줄일 수 있고요. 아마존 서버는 거의 무한하게 구현돼 있어서 유일하게 DDos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업체이기도 하니까요.
✔️ 아니 이 말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닌데, 올해 최고의 광고는 코인베이스의 QR코드 광고가 될 거라 생각해요. 그 이상의 효과적인 광고가 나올 수 있을까요? 저는 돌고래유괴단이 돌아온다고 해도 이를 깨부술 수 없다고 생각하네요. (이겼으면 좋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