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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Feb 22. 2022

� MZ세대는 어떤 투자를 선호할까?

#투자 #단순투자 #단기유동자금 #투자 #청년희망적금


� 한 줄 요약

- MZ세대는 '단기 유동자금'을 선호한다.


✔️ 오늘부터 청년희망적금 가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당되는 사람들의 반응은 ?? 입니다. 왜 그럴까요? 최근 저는 <톡파원 25시>라는 프로그램을 봤어요. 거기서 전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외국인들은 전세라는 방식을 탐탁지 않아하더라고요. 그 비싼 돈을 '무엇을 믿고 맡기냐' 또한, '그 돈을 투자하면 더 벌 수 있는데 왜 묶어두냐?'라는 이야기였어요. 


✔️ 전자는 전세는 '신뢰'라는 관계로 묶인 한국만의 문화라는 결론을 지을 수 있었지만, 후자는 '오 맞는 말이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은 '아마' MZ세대일 거예요. 저는 MZ세대이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에 동의했거든요. (저 MZ세대 맞겠죠?) 


✔️ 그러면 X세대 이상은 어떨까요?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럴 수 있다'라고 말하는 건 제 생각과 추측이 틀렸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요.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간단하게 생각을 풀어볼까요?


✔️ X세대가 돈을 모을 때는 투자 방식은 단순했어요. 바로 '예적금'과 '주식' 뿐이었죠. 물론, 부동산에도 투자하는 분들이 있었겠지만, 이는 특수하거나 한정된 사람들만 했을 거예요. 왜? 예적금이 기본적으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죠. 


✔️반면 MZ세대는 그렇지 않아요. 투자방식이 다양화됐기 때문이죠. '우리'는 어플 하나만 가입해도 다방면으로 투자할 수 있어요. 알지 못했던 예술품 투자(테사), 한우 투자(뱅카우), 음악 투자(뮤직카우), 건물 투자(카사) 그리고 대표적으로 암호화폐가 그 자리를 차지했죠. 이 투자들의 공통적인 점은 '언제든지 배고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 하지만 예적금은 그러지 못해요.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몇 년을 묶어두죠. 그 결과 이자로 받는 금액이 '탐탁지 않게' 돼요. 왜냐고요? 겨우 그 이자 받으려고 수백만 원을 묶어두는 셈이 되기 때문이죠. 사실, 청년희망적금에서 정부가 지원해주는 이자도 최대 36만 원으로 '몇 시간 만에 벌 수 있는 금액'으로 취급받기 쉽죠.


✔️ 특히, 사이드프로젝트나 사이드잡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앉아서 간단하게 벌 수 있는 금액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예적금의 매력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에요. 또한, 성향적인 특성이 반영되는데요. 과거 '안정감'을 기조로 적금을 하던 사람들이 현재 '단기 유동 자금' 활용해 즉각적인 대가를 수령하고자 해요.


✔️ 즉, 먼 미래에 대한 보상보단 '지금 당장' 내가 수령할 수 있냐 없냐를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보여요. 과거 위험했던 공모주, 조각투자 그리고 비상장 투자 등 다방면으로 투자의 활동폭을 넓히는 거죠. 그들에게는 '언제든 빠르게 끌어다 쓸 수 있는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 그럼에도 청년희망적금은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여요. 정부가 2월 9일부터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진행했는데 사람이 몰려 지연이 됐거든요. 물론, 이게 자격요건을 보는 단순 결과라 신청한 모든 사람이 가입이 된다는 보장은 없어요. 


✔️ 그래도 5일 만에 5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신청했다는 사실은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죠. 단순 집계로 신청한 사람 모두가 50만 원 서비스를 가입하면 지원 가능한 수를 초과해요. 청년희망적금 예산은 456억 원으로 50만 원으로 가입할 경우 38만 명이 최대인데, 이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이죠.


✔️ 허수를 구별하고 가입시키면 음, 그래도 한 달 내에는 예산이 소진될 거 같아요. 그래도 2년 간 성실하게 금액을 넣는다면 2년 뒤에는 목돈이 생기잖아요. 그 2년 간 매달 나가는 50만 원의 비용을 어떻게 메꾸냐, 그리고 그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죠.


✔️ 저는 이미 청년희망적금 신청해서 가입하려고 준비 중인데요. 단순히 '장기적으로 본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적어도 50만 원은 안정적으로 넣고, 나머지 투자금액을 공격적으로 조정하여, 투입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여튼, 청년희망적금을 넣든 안 넣든, 우리 청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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