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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Apr 19. 2022

� 2021년 유니콘 5대장 실적 분석

#두나무 #야놀자 #토스 #소카 #컬리


� 한 줄 요약

- 두나무가 돈나무였네?


✔️ 3월말 유니콘들의 사업실적이 공개 됐어요. 누구나 다 아는 그 기업들이 '역시나'하는 결과물들을 내보였어요.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두나무', 2021년 한차례 몰아친 암호화폐 광풍 때문으로 보여지네요.


✔️ 두나무는 하루에 자그마치 100억씩 벌어들였어요. 무슨 소비재를 팔아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제조해서 판 것도 아니며 단순 '거래 수수료'로 달성한 기록이죠. 이런 측면에서 앞으로 WEB3.0과 NFT 거래소 등이 활발해지면, 두나무와 비슷한 결과물을 뽑아내리라 생각이 되네요. 


✔️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요. 함께 본론으로 들어가 살펴보도록 하시죠. 


1️⃣ 2021년에는 누가 제일 잘했나?


✔️ 1위는 역시 두나무입니다. 두나무는 매출 3조 7,046억에, 영업 이익률이 무려 88.3%예요. 참 보기드문 숫자인데요. 가상화폐 거래소가 얼마나 큰 힘을 지녔는지, 파급력을 가졌는지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례라 할 수 있어요. 


✔️ 컬리는 1조 매출을 달성했고요, 토스는 잘 인수한 PG사 매출이 70%를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하고 있어요. 야놀자는 매출은 3,748억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률이 537억으로 두나무에 이어 흑자를 기록했어요.


2️⃣ 누가 더 빠르게 크고 있을까?


✔️ 오늘 한 아티클을 봤는데요. 글로벌 투자사가 쓴 글로, 그 대표님이 한 말이 떠올랐어요.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인 이유는 매번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기 때문'이라는 말이었어요. 그 외에는 스타트업이라기보단 중소기업(?) 정도로 봐야한다는 의미였구요. 


✔️ 한편으론 급성장하는 기록을 남겨야 스타트업이라는 말이 맞기도 하지만, 초기 PMF나 BM을 설계하는 단계에서는 천천히 성장하다 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 여튼, 매출 성장은 5개 기업 모두 이뤄냈어요. 다만 두나무가 4개 기업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기록을 냈죠. 약 2,000%에 해당하는 1,996%예요. 그나마 토스가 100%인데 놀라운 결과죠.


✔️ 영업이익 증감은? 역시나 두나무는 3,676%를 기록했고, 야놀자가 391.9%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요. 눈여겨봐야 할 지점들은 토스, 야놀자, 쏘카 등이 슈퍼앱으로의 목표를 전환하며, 사업 방향을 확대한 것들이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에요.


✔️ 즉, 매출을 가지고 재투자를 단행함으로써 단기적으로 영업익 손실을 보여줬다는 점이죠. 물론, 야놀자는 그 와중에 이익을 내기는 했지만, 투자에 대한 결과물은 '지금 당장' 보다는 '다가올 미래'에 도출될 거예요.


3️⃣ 어떻게 돈 버는 거야?


✔️ 구조가 단순한 쏘카, 컬리, 두나무는 99%가 하나의 실적에 의존해요. 쏘카는 카셰어링, 컬리는 상품, 두나무는 수수료죠. 다시 보니 두나무는 역시 놀랍네요. '수수료'만으로 매출을 3조 넘게 달성했기 때문이죠.


✔️ 그 외 토스는 70%가 PG사 실적이고, 나머지가 송금, 중개, 광고 등이에요. 야놀자는 플랫폼에서 68.6%를 기록했고, 클라우드와 기타 매출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네요.


4️⃣ 벌어서 어디다 썼을까?


✔️ 두나무부터 살펴볼까요? 두나무는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아요. 무려 3억 9,300만원이죠. 여타 대기업 연봉의 두배를 주고 있죠. 그래봤자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해요. 고작 30%에 해당하니까요. 


✔️ 토스는 지급수수료가 가장 높아요. 송금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은행에 지급하는 거죠. 2021년에는 PG사 실적도 포함되기 때문에 그 비용도 많이 늘었어요.


✔️ 컬리도 급여가 1위네요. 2021년에만 1,533명을 신규 고용했기 때문이네요. 야놀자도 급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쏘카는 역시 차량유지비, 감가상각비, 보험료 등 차와 관련한 비용이 많이 나가고 있네요.


5️⃣ 당신이라면 어느 회사에 지원하시겠어요?


✔️ 크 여기까지 보니 어찌됐든 유니콘에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지네요. 여러분들은 위 5곳 중에서 어디에 입사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어디를 택할 거 같은가요?


✔️ 돈만 본다면 두나무? 가능성을 본다면? 역시, 두나무? 미래를 봐도 두나무? 같을까요. 주변 카카오, 배민, 직방 등 잘 나가는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도 두나무로 이직하고 싶다 하는 거 보면 두나무가 미래에 더 커질 것이라 여겨지네요.


✔️ 그런 측면에서 저도 두나무를 지원해야 할까요? 아니죠. 저는 UX WRITER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토스'에 입사할 거 같아요. 빡시고 고되기는 하겠지만 그만큼 제가 원하는 직무인 UX WRITER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라 여겨지기 때문이에요. 


✔️ 물론 어디든 입사가 가능하면 넙죽 받아들고 가겠죠. 큰 회사에서의 경험은 제가 앞으로 성장하는데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될 테니까요. 체계적인 곳에서 제대로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네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3025#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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