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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Jul 07. 2022

� 수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다.

#수면 #하지불안증후군 #스트레스 #이직


� 한 줄 요약

- 45일 동안 밤을 새며, 육아와 이직 그리고 콘텐츠 제작을 병행하니 몸이 지쳐버렸다.


✔️ 최근 45일 동안 매일 밤을 샜어요. 육아를 해야해서 말이죠. 그럼 낮에는 잠을 잤느냐? 그건 또 아니었죠. 새벽에 못 다한 콘텐츠 제작과 이직 준비와 집안일이 있어서 병행하느라 제대로 못 잤어요. 


✔️ 그렇게 하루에 자는 시간이 4시간도 안 되는 삶을 45일 동안 이어왔어요. 사실 그 4시간 마저 아이가 울거나, 낮에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푹 못 잤네요. 그로 인해 몸에 이상 반응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 가장 큰 문제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겼어요. 가만히 있어도 다리가 간지러웠어요. 개미가 피부 아래에서 기어다니는 느낌이었죠. 가만히 있으면 더욱 심해져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였어요. 최근 3일이 엄청 심했는데 병원을 가도 소용 없더라고요. 


✔️ 원인을 찾고자 병원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 약 먹고 괜찮아지지 않으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해야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4일 동안 약을 처방받아 먹었어요. 


✔️ 결과적으로 약으로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 원인이 약으로 치료할 수 없는 '무언가'였기 때문이죠. 그럼 그게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푹 자고 나서야 깨달았죠. 바로 '수면시간'.


✔️ 하지불안증후군의 절정을 달리던 어제, 너무 피곤해 낮잠을 잤어요. 그 시간은 한 시간, 자고 일어나니 한 시간 동안 괜찮더라고요. 그 후 다시 한 시간을 자고 일어나니 또 한 시간이 괜찮았어요. 


✔️ 그리고 그때 깨달았어요. '아, 잠을 못 자서 그렇구나. 잠을 자면 괜찮아지겠구나.' 그래서 어제는 푹 자기로 결정하고, 푹 자고 일어났어요. 현재 거짓말처럼 다리가 전혀 불편하지 않네요.


✔️ 그 동안 애기가 자면 콘텐츠 제작(카페 업로드)을 했고, 봐야하는 콘텐츠들을 다 살펴봤어요. 그러다보면 2시간은 훌쩍 넘고, 아이가 다시 깨고 수유하고 재우고 하면 4시간은 금방이었죠. 


✔️ 4시간이 지난 후 나머지는 이직을 위한 사전과제를 하거나, 콘텐츠 제작하던 일을 마무리했어요. 그러다 보면 아침이 되고, 욕심을 더 부려 제가 좋아하는 '웹툰 감상'을 하죠.


✔️ 이 웹툰 감상은 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의 큰 줄기 중 하나인데,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결국 수면도 못 챙기고 스트레스도 신경쓰지 못하는 상태가 된 거죠. 


✔️ 그러다보니 수면 시간의 저하, 스트레스 해소 실패 등 두 가지 문제가 겹치며 건강 이상으로 번지게 된 거 같아요. 이 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 육아? 많은 일? 이직? 다 아니예요. 그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제 잘못이죠. 삶과 일을 동시에 하려면 둘의 밸런스 조정을 잘해야 하는데 조절을 실패한 거예요. 


✔️ 애기 잘 때 틈틈이 잤으면 적은 수면도 보충할 수 있었고, 낮에 밸런스 조정을 통해 일과 스트레스를 해소했으면, 스트레스가 쌓일 일도 없었죠. 


✔️ 즉, 틈틈이 발생하는 여유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몰아서 하려다보니 이런 사달이 발생한 거예요. 그래도 이직은 성공했고, 아이는 무탈히 잘 자랐으며, 콘텐츠 제작도 때맞춰 올렸으니 반은 성공했다고 할까요. 


✔️ 다만 잃어버린 건강은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어제는 그나마 푹 자서 현재 괜찮은데, 이 문제가 만성으로 번져 매번 반복된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했다고 할 수 없으니까요. 


✔️ 임시방편인 '푹 잔다'라는 해결책 밖에 없어, 매번 그럴 수는 없으니까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원인을 좀 더 분석하고, 문제 해결에 다가가 건강회복에 힘을 써야할 거 같아요. 건강하지 않으면 일도, 육아도 다 못하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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