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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Aug 12. 2022

✍️ UX라이팅에서 버튼과 대기화면은 어떻게 나타낼까?

#UXWriting #버튼 #대기화면


� 한 줄 요약

- 버튼은 고객의 결정이 행동으로 변하는 포인트, 대기화면은 고객의 대기시간을 심리적으로 줄여주는 포인트


✔️ 요즘 UX Writing 가이드 작성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단기 프로젝트와 장기 프로젝트에 투입돼 열심히 데스크리서치를 하고 있답니다. 여튼, 오늘은 UX Writing(마이크로카피 작성)을 할 때, 버튼에는 어떤 내용을 넣어야 하고, 대기화면에는 무슨 내용을 보여줘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 제가 작성한 글은 아니고요. 아주아주아주 좋은 글을 '김태희'님이 작성해주셔서 가지고 왔답니다. 버튼에선 고객의 행동을 어떻게 훔치고, 대기화면에선 고객의 시간을 어떻게 빼앗을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_______________


1️⃣ 버튼


✅ 버튼은 가치를 전달한다. 


✔️ 이 가치에는 3가지가 있어요. 하나, 경제적 가치. 둘, 기능적 가치. 셋, 심리적 가치. 경제적 가치는 비용 측면에서 측정할 수 있는 가치를 말해요. 예를 들어 <오늘의 집>의 '친구 초대하고 5,000P 받기'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죠. 


✔️ 이 외에도 <네이버페이>는 '지금 혜택 받기', <윌라>는 '첫 가입 시 한 달 무료!'와 같은 표현을 통해서 말이에요. 여기에도 각 회사마다 톤이 들어가고, 브랜드를 나타내는 '컬러'도 함께 표현합니다.


✔️ 기능적 가치는 서비스가 제공하는 '유용성, 실용성'과 관련이 있어요. <핀트>의 연금저축계좌 만들기 버튼은 '노후준비 시작'인데, 이 행동을 통해 미래에 얻을 수 있는 '노후준비'에 초점을 맞춰 강조하고 있어요. 만약 이 다음 행동이 충분히 예측이 된다면 <핀트>처럼 가치에 초점을 맞춘 버튼도 좋은 방법이에요.


✔️ 심리적 가치는 감성적인 느낌이에요. 재미, 편리함, 안정감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기능적 가치와 확실히 구분짓기는 어려워요.  <오디오클립>은 '로그인하고 나만의 추천받기' 버튼을 통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가 제공되는 걸 알려줘요. 특히, '나만의'라는 한정된 단어를 사용하여 '개인 맞춤형'임을 강조하죠. 


✅ 버튼은 액션을 인지시킨다.


✔️ 질문에 따라 '버튼 명'이 달라지는데, 타이틀 또는 디스크립션에서 사용되는 문구를 반복하면 사용자는 쉽게 인지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공통된 내용이 각기 다른 상황에서 다르게 표현된다면 통일성을 해치니 조심해야 해요.


✔️ 특히, '나가기'나 '취소'와 같은 중립적인 내용을 버튼에 넣는다면, 확실한 행동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또한 조심해야 해요. 


✅ 버튼은 나쁜 감정을 유발하지 않는다.


 ✔️ 버튼에 부정적인 내용을 넣지 말아주세요. <지그재그>에서 별점 남기기에 대해 거절 메시지를 '아니, 귀찮아'라고 작성했는데, 이때 사용자는 자신이 '게으른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고객을 절대! 나쁜 사람으로 만들게 해서는 안돼요.


2️⃣ 대기화면


✅ 대기화면은 기다리는 동안 고객의 기분을 좋게 유지한다.


✔️ '당신을 위해 준비하는 중' 등, 고객을 위한 메시지를 넣었을 때 효과적이에요. 긍정적인 내용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기다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돼요. 


✔️ <오디오클립>은 대기화면 메시지에 '당신의 취향을 연구하고 있어요'라는 위트있는 내용을 통해 '고객을 위해 관련 내용을 준비한다'는 이미지를 전달해요. 이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임을 인지시키고 있어요.


✅ 대기화면은 고객이 기다리는 동안 서비스는 무엇을 하는지 알려준다.


✔️ 여행앱에서 이를 많이 활용하는데, '최적의 경로'를 검색 중이라거나, '검색 조건에 알맞은 호텔을 찾는 중' 등을 통해 고객요청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한다는 이미지를 전달해요. 이를 통해 고객은 기꺼이 결과를 기다리게 되죠.


✔️ 대표적으로 토스는 대출 심사 대기 화면에 '59개의 은행을 다녀오는 중', '7분만에', '1분만에' 등 정량적인 수치를 보여줌으로써,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고 있어요. 또한, 대출 심사가 완료되면 알림을 보내준다고 알림을 전달해, '기다리는 동안 다른 작업을 해도 된다'는 사인을 줘요. 이 사인을 받고 고객은 안심하고 다른 작업을 진행하죠.


✅ 대기화면은 고객에게 콘텐츠를 제공한다.


✔️ 가끔 대기화면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어요. 구글 같은 경우 인터넷이 끊겼을 때, 게임을 통해 인터넷에 재연결하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제공하죠. 카카오페이는 대출 심사 대기 시간 동안 O/X 퀴즈를 제공해, 대출 지식을 콘텐츠로 전달해요.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어려운 지식을 가볍게 전달하는 최적의 방법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어요.


☀️ 요약 정리


1️⃣ 버튼

- 고객이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버튼에서 제공되는지 확인한다.

- 버튼을 누른 후 이어질 액션이 인지되는지 확인한다.

- 고객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고 있진 않은지 확인한다.


2️⃣ 대기화면

- 결과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지 확인한다.

- 서비스가 하는 행동이 모호한 표현 없이 정확히 전달되는지 확인한다.

- 여러 문장을 사용할 경우 문장 간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한다.

- 콘테츠를 제공할 시 전체 맥락, 고객 수준과 맞는지 확인한다.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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