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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Sep 02. 2022

� 세대 간 간극은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

#세대차이 #간극 #문해력 #실질문맹

출처: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20825/115132511/1


✔️ 최근 불거진 문해력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어요. 특히, 젊은 사람들의 실질문맹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요. 이번 문제를 희화화하는 문장들도 생겼어요. 그 문장음 다음과 같아요. 


"금일 심심한 사과를 드리면서 사흘간 무운을 빈다."


✔️ 아마 30대 이상이면 위 문장을 읽고 해석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거예요. 한문을 기본 교과목으로 배웠을테니까요. 또한, 어렸을 때 신문을 보면 옆에 달려있는 한자를 보며 '이거구나'했을테니까요. 


✔️ 반면 한문을 선택과목으로 배우고, 입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교육과정을 거쳐온 20대들은 보이는 그대로 해석할 거예요. 한국어가 한자어 문화권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 할테니까요. 


✔️ 그들은 사회적으로 중국과도 관계가 안 좋은 상황이었고, 영어를 기본으로 익혀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죠. 이런 환경 탓에 그들은 영어가 더 익숙하잖아요. 물론, 한자어를 일상에서 사용하지만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요.


✔️ 반대로 보면 한자어에 익숙한 윗 세대들은 외국어가 낯설죠. 픽업(Pick up)을 사용했을 때, 카운터(counter)를 사용했을 때, 그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죠. 


✔️ 사실 저도 스타트업 씬에 처음 들어왔을 때, 용어 익히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는데요. 얼라인을 맞춰야 한다, 싱크업을 맞춰야 한다, 린하게 가자, 등등 예시가 있죠. 보면 외국어와 한국어가 섞여있어서 이해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 이런 세대적 차이로 인해 간극은 더 벌어지는 거 같아요. 여기에 신조어까지 곁들이게 된다면 더욱 멀어지게 되는 거죠. 그렇다고 이 둘을 반드시 이해시키고 융합해야 한다? 그건 또 아닌 거 같아요.


✔️ 다만, 이 둘 모두를 고려하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럼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느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내용'들을 써야 하죠. 바로 '글쓰기'를 통해서 말이에요. 


✔️ 저는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이 UX Writer라고 생각하거든요? 서비스 안에서 안내를 친절하게 잘 해주는 거죠. 직관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따라올 수 있도록 말이에요. 


✔️ 즉, 고객이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거예요. 어떤 화면에서 헤매기보다는 안내를 따라 왔을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 과정이 해결돼 있는 거죠.


✔️ 이와 관련하여 저희 서비스도 고민하고 있는데요. 전 연령을 어떻게 아우를 수 있을지, 조금 더 쉬운 이야기로 안내를 드릴 수 있을지, 엄청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 근데 가끔 보이는 다크패턴들이 요소요소에 자리하고 있어, 나라는 한 존재만으로 부족하며, 저희 서비스만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보여서 아쉽더라고요. 


✔️ 그래도 이러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해결했을 때, 더 좋은, 더 나은 환경이 제공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아마도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가능하겠죠?�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20825/115132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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