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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Oct 20. 2022

� 애플, 단 하나의 트릭으로 사용성을 개선하다.

#애플 #트릭 #사용성개선 #색상


� 한 줄 요약

- 파란색은 2가지 측면에서 아이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 애플이 색상 변경을 통해 사용성을 개선한 사례를 잘 정리해놨어요. 단순히 사용성을 개선한 것이 아니에요. 색상에 이미지를 넣어, 기능이 어디로 이어지는 연상할 수 있도록 의도했어요. 그 대상은 문자 메시지. 


✔️ 사실 이 기능이 유의미할까? 진짜 좋은 기능일까?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요. 언제까지? 아이유의 노래 '블루밍'이 나오기 전까지요. 우리는 이미 카카오톡이라는 바다에 빠져 살고 있기 때문에 '특별함'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 하지만 블루밍의 가사 해석과 더불어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갤럭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생각 덕분인지, '사용성이 뛰어나구나!'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됐죠. 여튼, 아티클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2가지예요. 하나는 우리는 아이폰 유저, 다른 하나는 파란색을 통해 가독성을 높인다.


✔️ 우리는 사회라는 거대한 집단 안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사회라는 큰 집단에서 작은 집단으로 분리(류)해, 각자의 특징을 드러내기도 하죠. 그리고 이 작은 집단들은 각자만의 유대감을 만들어내요. 그럼 어떻게 만들어 낼까요?


✔️ 가장 쉬운 예를 들자면, IOS 유저와 안드로이드 유저로 나눌 수 있어요. 가끔 인터넷 세상에서 서로가 더 좋다며 싸우기도 하죠. 최근에는 10~20대 사이에서 갤럭시는 '어른들이 쓰는 폰'이라는 이미지로 굳혀져, 다들 아이폰을 요청한다고 해요.


✔️ 또한, '다른 휴대폰을 썼을 때는 아이메시지에서만 할 수 있는 게임에도 참여 못해 소외되는 느낌을 많이 받아, 아이폰으로 바꾸는 친구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하네요. 아이메시지로만 할 수 있는 게임을 구성한 이유도 이와 비슷한 관점이 아닐까 해요.


✔️ 10대 학생이 아이메시지를 친구한테 보냈는데 대화창에 초록색이 뜬다면? 친구한테 물어보겠죠. "너 아이폰 아니냐? 왜 어른들이나 쓰는 갤럭시를 쓰냐?"와 같이 말이에요.� (플립 디자인이 좋아 10대와 20대 사이에서도 인기 있다고는 하네요.�)


✔️ 다음으로 가독성을 볼까요. 아티클에도 등장하듯 밝기를 높였을 때, 녹색 들어간 글자는 가독성이 떨어져요. 즉, 안 좋은 이미지를 전달하죠. 그리고 이 색을 안드로이드에 배치해요. 그럼 안드로이드 사용자에 대한 이미지는 어떻게 변할까요? 


✔️ '안드로이드 사용자 싫어!'와 같은 혐오의 감정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부정적인 감정'을 남겨놓는 효과를 줄 수 있어요. 이 이미지가 각인이 된다면? 당연히 아이폰을 더 긍정적으로 보는 효과가 나겠죠.�


✔️ 처음에 생각했던 간단한 색상 차이 안에는 방대한 내용이 숨어있었어요. 단순히 '구분'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이라 여겼던 지점이 큰 차이를 만드는 결과로 나아가게 되네요. 이런 면에서 애플은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애플은 '강력하게' 우리 제품이 더 좋아!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제품을 쓰면 더 좋을 걸?'이라고 말하는 듯 해요. 뭐랄까, '이거 좋고, 저거 좋고, 다 좋아!'가 아니라, '이거 쓰면 더 좋을거야'라고 살살 구슬리며 설득한다고 할까요?�


https://uxdesign.cc/how-apple-makes-you-think-green-bubbles-gross-e03b52b12f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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