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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Oct 25. 2022

�‍♂️ 스타트업은 '아들을 빌게이츠 사위 만들기'?

#스타트업 #아들 #빌게이츠사위 

출처: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2101994391

� 한 줄 요약

- 스타트업 창업자는 사업의 성공을 통해 창업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 스타트업 창업이란게 참, 쉽지 않아요. 저 또한 뛰어들었다가 급하게 도망쳤지요. 백기를 들고 말이에요. 창업하며 만난 창업자 모두가 '열심히'는 하지만 실질적인 결과물이 빠르게 나오지 않았어요. 매출이 나온다 해도 '순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없기도 하고요.


✔️ 그러다 보니, 추가 투자를 마련하지 않으면 그대로 망해요. 물론, 대출로 생명을 연장할 수 있어요. 그러나 '대출'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도 기한이 있죠. 바로 대출을 갚아야 하는 기한이요. 그 기한은 너무나도 짧아요. 길어야 몇 년, 그 몇 년 내에 사업을 성공시키고, 이익도 발생시켜 이 빚을 갚아야 하죠. 


✔️ 그럴 가능성이 있는 창업자들은 몇이나 될까요? 실질적인 매출과 순익을 통해 빚을 갚는 창업자요. 아마 거의 없을 걸요? 그래서 최근까지 스타트업 창업자는 '기술을 증명'함으로써, '일단 된다'고 주변인들을 설득하죠. 이 설득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바로 '투자금'이죠.


✔️ "스타트업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로켓을 매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짓이라고 이야기"해요. 이 이야기를 다시 돌려보면 다음과 같아요.


1. 일단 아무것도 없는 로켓을 맨다.

2. 절벽으로 뛰어내린다.

3. 떨어지는 와중에 로켓을 완성한다.

4. 투자금을 받아 로켓에 연료를 넣는다.

5. 로켓의 성공에 따른 결과가 정해진다. (죽거나, 살거나)


✔️ 여기서 중요시 여겨지는 부분과 두개의 갈래로 나뉘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4번이죠. 물론, 로켓을 설계하고 완성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의 개입'을 통해 회사에 변화가 오는 시기가 바로 4번이에요. 


✔️ 이때부터 창업자와 투자자가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되거든요. 만약 결과가 실패한다면? 대부분 대표가 그 무게를 견뎌야 하지만, 투자자 또한 '돈'이라는 '부'를 지게 돼요. 즉, 이때부터 단 하나의 팀이 아니라, 여러 팀이 하나로 뭉치는 분수령이 되는 거죠.


✔️  이때, 여러 팀의 공동목표는 '돈'이 아니에요. 돈 보다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도전'인 거죠. 물론, 본질적으로는 '돈'을 더 잘 벌기 위한 것이 맞아요. 하지만 저는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돈 보다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창업을 한다고 생각해요.


✔️ 여기서 창업자냐, 사기꾼이냐로 갈라지지 않나 싶은데요. 돈만 추구하는 창업자들은 대부분 뒤로 가면 망하는 경우가 많아요. 왜냐고요? 목표가 돈인데, 돈이 쉽게 안 벌리거든요. 버틸 재간이 없는 거예요. 당장 돈이 들어올거라 생각하고 뛰어들었는데, 그게 아니니까요. 


✔️ 반면 창업자는 버텨요.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타개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이분들이 진정한 창업자라 생각해요. 그 중 제가 아는 분들은 투자를 받지 못 했음에도 7년째 버티면서 이어나가는 공동창업자가 있고, 4년 동안 혼자 버티는 창업자, 몸으로 떼워서 법인을 유지해 나가는 창업자 등이 있어요. 


✔️ 이들은 생계가 힘듦에도 창업에 대한 미션과 비전 하나로 버티거든요. 그들을 도울 방법이 없어서, 작게나마 식사대접이나 음료, 아니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창업자들을 연결하는 중인데, 제가 힘이 없어 영향력이 미미하네요.�


✔️ 그래도 혹시 모를 가능성에 몇 년 동안 이 행위를 유지하는데, 어렵네요. 하나라도 빵 터져서 그들을 위협하는 생계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마음이 클 뿐인데, 쉽지가 않아요. 쉽지 않지만 멈추지 않을 거예요. 제발 그들이 잘 됐으면 좋겠거든요.


✔️ 그런 측면에서 내가 능력이 부족해 돕지 못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시야도 넓히고, 업무적 능력, 인맥 등을 넓히려고 애쓰고 있어요.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거든요. 그들처럼 절실하고, 절절하며, 애쓰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아요. 


✔️ 아 그들의 공통점도 있는데 뭔지 아세요? '잘 팔리는 것'보다는 '진짜 필요한 것'을 하거든요. 근데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문제에 직면한 분들'에게 필요한 것이라, 시장이 많이 작아요. 


✔️ '시장이 작으니 포기해라'라고 말할 수 있지 않냐고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시장이 작은 것은 아직 이 문제를 바꾸거나 일깨워줄 '게임 체인저'가 없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이들로 인해 시장이 급변한다? 그러면 없던 니즈도 생길거라 봐요.


✔️ 그들의 도정정신이 거짓이 아니라, 진정성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그들을 지원해야겠어요. 그리고 이 지원이 언젠간 꽃이 필날이 올 거라 믿어요.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2101994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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