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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Nov 03. 2022

네이버 2️⃣0️⃣대만 볼 수 있는 뉴스탭을 만들다.

#네이버 #20대 #(m)z세대뉴스 

출처: 공지사항 갈무리


�한 줄 요약

- 댓글 다는 비중에 따른 의견의 편중, 세대에 따른 뉴스 집중화(뉴스 광고 구좌 집중), 20대 추가 데이터 확보하여 미래 먹거리 탐색


✔️ 네이버가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했어요. 바로, 20대만 볼 수 있는 뉴스기사 탭을 신설한 건데요. 이름은 <마이뉴스 20대판>. 이름 그대로 20대만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에요. 


✔️ 이번 업데이트를 보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재밌는 댓글 중 하나는 '뉴스 기사는 편중되어 제공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는 거였어요. 이 외에도 부정적인 댓글만 달리고 있는데요. 통계 데이터가 시급하지 않을까 해요. 


✔️ 어떤 점에서 데이터가 시급하냐? 당연히 20대의 반응이 궁금하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과연 환영하는 지, 불필요한 행위라 인식하고 있는 지 말이죠. 여튼. 네이버가 이렇게 큰 결정을 내린 이유는 가벼이 추정하자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해요.


1. 댓글 다는 비중의 차이(편중)

2. 세대에 따른 뉴스 집중화(뉴스 광고 구좌 집중)

3. 20대의 추가 데이터 확보하여 미래 먹거리 탐색(20대 데이터 수집)


_____________


1️⃣ 편중화


✔️ 많은 분들이 공감할 거예요. 뉴스 기사에 달린 댓글이 상당히 편중됐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댓글 세계 지배하는 소수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46859)>이라는 댓글 분석 뉴스 기사만 봐도 알겠지만, 상위 10%의 사람이 70%이상의 댓글을 남겨요.


✔️ 이럴 경우, 보는 사람과 쓰는 사람의 비중 차이가 상당히 많이 벌어지는 거죠. 그에 따라 댓글만 보는 사람들은 편중된 의견을 접할 수밖에 없어요. 또한, 뉴스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헤비 댓글러 중, 10대는 0.3%밖에 되지 않아요. 20대도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 네이버는 이런 통계를 확인하고 20대만 즉, 30대 미만이 표출하는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변화를 주려고 한 거 같아요. 저는 네이버의 이런 시도를 환영하는 바예요. 나아가 MZ세대라 칭해지는 세대 구분을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게 네이버가 나중에 통계 데이터를 공개해줬으면 좋겠어요.


2️⃣ 세대에 따른 뉴스 집중화


✔️ 뉴스에도 상당히 많은 광고 구좌가 들어가는데요. 이 많은 광고 구좌가 쿠키 정책 변화로 인해 정밀 타겟이 불가능해졌어요. 가장 간단하게 아니, 기술적으로 대응하기 좋은 부분이 나이대로 나눠버리는 거죠.


✔️ 또한, 나이대별로 흥미로워하는 뉴스가 다를 것이 분명하니, 집중적으로 보여주기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어요. 이뿐만이 아니에요. 사라졌던 뉴스 실시간 검색 키워드를 활용해 '요즘 키워드' 콘텐츠와 20대가 선호하는 '숏폼'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죠. 아주 전략적인 선택이라 여겨져요. 이 전략은 3번째로도 이어져요.


3️⃣ 20대 데이터 수집


✔️ 현재 소비의 중심은 MZ세대라 불려요. 물론, MZ세대 중에 M을 차지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예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소비의 중심'은 Z세대로 넘어갈 거예요. 어떻게 예측 가능하냐고요? 소비 트렌드를 보면 되겠죠.


✔️ 사실 요새 소비 트렌드는 MZ세대를 묶어서 이야기해요. 하지만 데이터를 살펴보면 M세대 보다는 Z세대에 치중돼 있는 구조죠. 이게 무엇을 말하냐면 10년이 차이나는 세대를 하나로 묶어버렸기 때문에 세대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거예요. 아니 MZ세대라는 단어가 무의미하죠.


✔️ 그래서 저는 보통 MZ세대라 적혀있으면 Z세대라 생각하는 편이에요. 솔직히 그게 맞기도 하고요. 저도 M세대인데, MZ로 묶이면 안 맞는 경향이 많거든요. 댓글만 봐도 그래요. '오, 내가 MZ세대라고? 나 트렌디하네?' 얼마나 대충 세대를 묶어버렸는지 알 수 있는 지점이죠.


✔️ 그런 측면에서 캐릿의 뉴스레터가 20대(Z세대)의 더 정확한 데이터를 지녔고, 적확하게 정보를 전달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를 따라가 네이버도 마이뉴스 20대판을 개설하고, 미래 먹거리 탐색에 주력하는 거죠. 앞으로 그들이 소비를 주도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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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에도 또 무엇이 있을까요? 네이버가 20대만을 위한 뉴스를 전달하는 이유가요. 아, 댓글로 발생하는 부정을 '조금은'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튼, 정치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며 한편으론 타겟이 명확하기 때문에 더욱 정치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드는군요.�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42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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