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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Dec 12. 2022

� 당근마켓이 해외에서 '매너온도'를 없앤 이유

#당근마켓 #매너온도 


� 한 줄 요약

- 글로벌 유저는 36.5도를 어려워 한다.


✔️ 여러분 사람의 신체 온도는 36.5도인 거 다들 아시죠? 아마 한국에 거주하는 분들은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거예요. 하지만 외국에서 살고 있다면 어떨까요? 이 내용을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 일단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우리는 섭씨라는 온도 표기를 따르지만, 해외에서는 화씨를 사용하는 곳도 많아요. 그래서 36.5도라는 내용이 어색할 수 있죠. 그런 측면에서 당근마켓이 해외에서 매너온도를 30도로 바꿨다고 하네요.


✔️ 좀 더 상세히 살펴보자면, 일단 36.5도를 기준으로 잡은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해요. 한국에서 당근마켓이 36.5도라는 내용을 쉽게 전파하는 반면, 해외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죠. 그래서 다른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네요.


• 내 점수가 36.5점 밖에 안 된다고?

• 0도 아니고 50도 아닌 왜 36.5야?


✔️ 즉, 문화적 차이로 인해 36.5도가 사람의 체온으로써, 기본적인 온도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돼요. 다음으론 단어의 중복의미에 따른 문화적 이해 차가 발생하는 건데요. 우리는 cool이 안 좋은 측면에서 사용되지만 해외는 그렇지 않아요.


• warm-hearted도 좋은 말이지만, cool한 사람도 좋은 사람 아닌가요?


✔️ 쿨은 온도를 나타낼때 쓰이기도 하지만, 형용사로써 충분히 긍정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죠. 당근마켓은 이로 인해 매너온도를 포기하고 점수로 바꾸게 돼요.


✔️ 저는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어요. warm-heaeted를 썼으면 반의어로 Cool을 사용하면 안 됐기 때문이죠. 반의어로 등록돼 있는 단어를 사용했으면 해결될 문제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죠. 


✔️ 즉, warm-hearted의 반의어인 cold-hearted를 사용했다면,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았나 싶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는 그냥 단순 의문이 들지만, 저는 매너온도라는 당근의 특징을 더 살렸다면 외국인들의 문화적 차를 극복하는 키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요. 


✔️ 아 물론, 당근마켓 쪽에서 강한 어조로 나가면 톤앤매너를 흩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했다고 생각해요. 또한, 단순히 단어의 차가 아니라, 문화적 차이가 반영된 결과라 다른 시선을 봐야하지 않나라는 점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요. ☺️


✔️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대표님도 바뀌고 안팎으로 복잡할텐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비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저는 항상 응원합니다. 우리 당근마켓 흥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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