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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Dec 15. 2022

� 화성에서 감자 캐는 여기어때 UX Writer

#여기어때 #UXWriter #UXWriting시스템

출처: 여기어때 기술 블로그


� 한 줄 요약

- 디다님과 제티님은 화성에서 감자 재배를 성공했다!


✔️ 오늘은 여기어때 UX Writer 디디님이 적으신 글을 가지고 왔어요. 여기어때는 2022년 1월에 처음으로 UX Writer를 뽑았는데요. 그 주인공인 디디님과 제티님이에요. 제가 알기로는 디디님이 시니어로 계시고, 제티님이 주니어로 계신 걸로 알아요.


✔️ 이 글에서 UX Writer의 2가지 역할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앞서 설명하고 계시는 UX Writing 가이드를 만들고 운영하는 역할, 다른 하나는 UX Writing 업무를 직접 행하는 역할이에요. 모든 회사에서 동일하게 UX Writer가 2가지 롤을 가져가지 않을까 해요.


✔️ 그럼 이제 상세히 살펴볼까요? 우선 라이팅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여기어때 UX라이팅 시스템은 디자인 시스템 안에 속해 있어요. 크게 3가지 단계로 이뤄져 있는데 다음과 같죠.


• Tone of Voice: 제품이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할 때 사용하는 어투

• Writing Principles: 라이팅 의사결정 시 기준이 될 글쓰기 규칙

• UI Text Guidelines: 다이얼로그나 CTA 버튼 같은 UI 컴포넌트 속 텍스트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


✔️ 3단계로 이루어진 라이팅 시스템을 살펴보면, 여기어때의 목소리가 라이팅 시스템을 받쳐주고 있어요. 여기어때가 '누구인지' 정체성이 라이팅 시스템을 지탱하는 거라 판단이 되네요. 이를 통해 '여기어때는 이런 기업입니다!'를 UX라이팅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있다고 보여져요.


✔️ 다음으로 Principle을 라이팅을 작성할 때 그 기준이 되는 요소라 할 수 있어요. 저희도 Principle을 정립한 상태인데, 정말 중요하다고 판단해요. 왜냐? Principle이 지켜지지 않으면, 우리의 목소리가 일관되게 나갈 수 없거든요. 앞서 디디님이 말했듯이 Principle은 '기준점'으로 존재하고 있어, 우리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글쓰기를 행할 수 있게 도와줘요.


✔️ 마지막으로 UI Text Guideline이 있어요. 이는 UI에 들어가는 텍스트를 '어떻게 구성할까?'를 넣는 거죠. 실제 사례가 많이 들어갈 수 있고, 바로 적용하여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여지가 많은 부분이죠.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앞서 세웠던 VOT이나 Principle이 중요해요.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Principle 보다는 구체적인 사례부터 개선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데요. 그럴 경우, 높은 확률로 일관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져요. 왜냐고요? 단순히 텍스트 가이드만 제공한다고 해서, 여러 담당자의 목소리가 똑같아질리 만무하거든요.


✔️ 생각해보세요. 똑같은 대사를 읽어도, 누가 읽냐에 따라 달라지잖아요? 하지만, 캐릭터를 정의짓고 그에 따른 목소리를 내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비슷한 목소리와 톤으로 그리고 감정으로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 이처럼 UX Writing 시스템은 체계적이며, 구체적인 요소들이 맞물려 작동해야 효과적이라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가 아니라, 어떻게 유기체와 같이 하나의 생물처럼 작동하게 만드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 라이팅 시스템을 만드는 것 외에도 운영하는 일이 참 중요해요. 단순히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다른 구성원이 사용해주지 않거든요. 이 시스템이 있고, 이 시스템을 사용했을 때 더 원활하게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하죠.


✔️ 여기어때 Writer분들은 템플릿을 이용하셨어요. 디자이너가 필요한 UI 컴포넌트에 Writing을 작성해야 할때, 그 템플릿을 참고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거죠. 토스도 이렇게 활용하고 있는 데요. 각 상황에 따른 템플릿을 꺼내 활용하는 거죠.


✔️ 사실 토스는 TDS 시스템과 같이 자동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어때는 아직 체계화가 덜 됐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개발하는 거 자체가 비효율일 수 있어요. 앞단에 놓인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뒷단에서 다 꼬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시스템을 개발하기 보단 밑바탕을 쌓는 일부터 시작하신 거 같아요.


✔️ 그 다음으로는 외주처럼 일하던 업무 방식을 변화시켰어요. '일하는 방식을 정의하다'라는 말로 표현하셨는 데요.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UX Writing으로 작성하는 '한 문장'이 '뚝딱!'하면 나오는 줄 알고 계세요.


✔️ 하지만 아티클에 나와있듯이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해야 하거든요. 가령 아무런 기능이 없는 문장은 '사용자 플로우'만 따져서 수정할 수 있어요. 반면 기능이 들어간 문구는 AC 리뷰 등을 통해 기능 자체를 이해해야 하죠.


✔️ 또한, 데스크리서치와 벤치마킹을 통해 최적의 문구를 작성해야 해요. 최고의 학습 자료는 남들이 우선해본 것을 따오는 것이거든요. 실질적으로 논문도 작성할 때, 선행연구를 탐독하잖아요? 그와 같은 절차라 할 수 있어요.�


✔️ 이렇게까지 여기어때 Wiritng 시스템을 살펴봤어요. 글을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어디를 가나 UX Writer가 고민하는 결은 똑같다.'랄까요? 아마 UX Writer 분들 모아서 대화하면 동일한 고민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까 해요.�


✔️ 최근 들어 UX Writing 가이드 관련 자료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저는 아주 행복해요. 그 안에서 공감할 수 있고, 통감할 수 있으며, 그들이 겪는 경험이 실감나거든요.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너무 들어서 즐거우며 한편으론 안쓰러워요.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죠.


✔️ 이번 글은 상반기를 회고하는 내용이었는데요. 다음 글은 하반기를 회고하는 내용이 될 거 같아요. 1편이 재밌다보니, 2편도 기대되는 면이 많네요. 2편도 올려주시면 잽싸게 확인해야겠어요.�



https://techblog.gccompany.co.kr/ux-writer%EA%B0%80-%ED%99%94%EC%84%B1%EC%97%90%EC%84%9C-%EA%B0%90%EC%9E%90-%EC%9E%AC%EB%B0%B0%ED%95%98%EB%8A%94-%EB%B2%95-1-1399e6d577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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