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Wriing #UX라이팅 #일관성
한 줄 요약
- 일관성 있는 UX Writing을 위한 5가지 비밀
✔️ UX Writing에서 중요한 요소 4가지를 꼽으라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말할 건가요? 저는 다음 4가지를 말할 거 같아요.
1. 사용성
2. 명확성
3. 일관성
4. 간결성
✔️ 사실 4가지로 분류했지만, 3가지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해요. 그럼 뭐를 합쳐야 할까요? 바로 명확성과 간결성이에요. 명확하게 하려면 간결해야 하고, 간결하게 하려면 명확해야 가능하거든요. 즉, 이 둘은 필요충분 조건이라는 거죠. (필요충분 조건 맞나...?)
✔️ 그런 점에서 다시 추려보면 3가지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또 세세하게 보면 명확성과 간결성이 가지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 둘로 나눠서 작성하는 건 어떨까 해요. (왜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겨?)
✔️ 우선 순위도 따지자면 '사용성 > 명확성 = 일관성 = 간결성' 순서라고 생각해요. UX Writer가 하는 업무 자체가 사용성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사용성이 가장 중요하고 나머지 3요소는 동일한 위계라 생각해요.
✔️ 물론, 이건 저의 생각이자, 저의 관념이자, 저의 느낌이자, 저의 관점이라, UX Writer에 따라, 회사에 따라 다 달라질 수 있어요. 어떤 기조를 내세우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거죠. 여기서 한 가지 떠오르는 내용이 있어요. 바로 Maudie님이 작성하신 'UX Writer는 매니페스토를 보여줘야 한다.'라는 내용이에요.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928/)
✔️ 저도 이 내용에 상당히 많은 동의와 지지를 보내는데요. 그 이유는 UX Writer가 어떤 가이드라인을 잡고, 어떤 방향성을 잡고 UX Writing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그 기조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 그런 측면에서 저는 어떤 UX Writer가 되고 싶을까요? 최근에 떠올린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손에 암것도 없을 줄 알고 물로 손을 씻었는데, 핸드크림이 여전히 내 손에 남아있었던 것처럼,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생각될 정도의 문장을 작성하는 UX Writer"
✔️ 내용이 참 웃기죠? 어느 날 손을 씻는데 갑자기 떠오른 내용이라, 그 뒤로 UX Writing의 목표를 저렇게 잡았어요. 하지만 아직도 저 내용을 외우지 못해서, 제 개인톡에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복기하는 중이에요.
✔️ 여튼,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오늘은 일관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요. 일관성은 참으로 지키기 어려운 거 같으면서도, 규칙만 따라하면 쉬운 거 같은데, 또 막상 해보면 쉽사리 안 되는 그런 거예요.
✔️ 보이스톤도 이렇게 하면 '1번 톤'인 거 같고, 저렇게 하면 동일하게 '1번 톤'인 거 같은데, '2번 톤'인 거 같을 때가 있거든요. 저도 항상 글을 쓰면서 '내 톤이 유지되고 있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죠.
✔️ 톤 외에도 '템플릿'이 일정하게 들어가고 있는지, '이 규칙'과 '저 규칙'이 위배되지는 않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작업하곤 해요. 이런 것들이 모두 규칙으로 묶이고 있지만, 엄격하게 들어가면 또 적확하게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허무할 때도 많고 가이드라인을 수정해야 하나 생각이 들 때도 있죠.
✔️ 하지만 그럼에도, 사용자의 입장에서 UX Writing 작업을 하면, 하나로 통일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어떤 점에서 그러냐면, 바로 사용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위주로 생각하면 된달까요? 그러면 저절로 들어맞게 되더라고요.
✔️ 아니 그래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특히, 일관성은 엄격하게 들어가면 복수의 조건을 동일하게 일치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이죠.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내용, 아니 어느 정도 참고할 수 있는 아티클이 있어서 정리해봤어요. 다음을 확인해보세요.
1. 개성을 바로 잡기
✔️ UX Writer는 하나의 개성을 잡아야 해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바로 브랜드 가이드 라인이죠. 브랜드 페르소나라고 말할 수 있으며, 그 캐릭터와 일치하는 내용으로 톤을 작성하면 돼요. 참 쉽죠? 하지만 여전히 어렵다 하면 닐슨 노먼 그룹에서 제공하는 "The Four Dimensions of Tone of Voice"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nngroup.com/articles/tone-of-voice-dimensions/)
2. 스타일 가이드
✔️ 스타일 가이드, UX Writing 가이드가 가장 중요해요. 그 자체로 하나의 개성으로 통일하는 지름길이 되니까요. 스타일 가이드에는 보통 보이스톤과 일관되게 글쓰는 규칙 등이 담겨 있어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콘텐츠 구조, 문법 및 매커니즘, 특정 대상으로 문구 작성하는 법 등이 있죠.
3. 카피 문서
✔️ 서비스 내에서 사용하는 문구를 아카이브하세요. 방대한 양의 문구를 정리해 놓으면 다른 작업을 할 때 참고하기 좋아요. 많은 양이 쌓일수록 예시가 많아지는 거고, 상황에 따라 이걸 변형해서 사용하면 되는 거죠. 여타 기업들은 엑셀을 활용해 문서를 아카이빙하고 있는 걸로 알아요. 노션도 사용하고, 디자인 툴에 템플릿으로 만들어 놓기도 하죠. 백과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만들어 보세요. '권장 용어 사전'처럼 말이에요.
4. 단어 사전
✔️ 바로 다음이 '단어 사전'이네요. 나만의 사전을 만든다 생각하고 아카이브하세요. 저는 '권장 용어 사전'이라는 이름을 붙이곤 하는데요. 자곤부터 시작해서, 서비스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자 언어로 순화하여 사용할 언어 등 모두 정리해 놓곤 해요. 그래야 저 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원도 쉽게 참고할 수 있거든요. 물론, 용어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들어가야겠죠? 사전처럼 말이에요.
5. 동료와의 유익한 토론
✔️ 팀원과 항상 논의하세요. 팀원은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에요. 저도 자주 팀 리뷰를 진행하는 데요. 리뷰 때마다 팀원들은 제가 놓친 부분을 잘 잡아내 조언을 아낌없이 던져줘요. 이럴 때마다 팀원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그런 측면에서 팀원과 아낌없이 토론하여 피드백을 많이 받으세요. 그러면 나 자신이 놓친 부분도 언제든지 충분히 채워넣을 수 있으니까요.
https://medium.com/blibli-product-group/secrets-to-consistency-in-ux-writing-f9d10fe1c8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