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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UX라이팅 체크리스트는 프린시플-가이드라인과 한 줄기 맥을 이어나가야 한다.
✔️ UX라이팅 가이드라인은 크게 3가지로 나뉘지 않나 싶어요. 첫 번째는 기본 원칙이에요. 기본 원칙에는 회사의 비전과 미션 등을 담아내어 지향점을 담아내는 거죠. 즉, 여기서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내용들 위주로 작성된다고 이해하면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 가령 우리 브랜드가 진지하고 보수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할 때, '신뢰감'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원칙을 만들 수 있는 거죠. 금융권에서 많이 사용하는 개념으로써, '묵직하고, 담백한 원칙'을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바로 신뢰를 만들기 위해서죠.
✔️ 그러면 모든 금융권은 동일하게 가느냐? 그것은 또 아니에요. 대표적으로 토스와 일반 금융회사를 비교하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해요. 이때 당연히 브랜드의 방향성이 함께 들어가야 해요. 왜? 회사의 비전과 미션 등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 다음으로는 가이드라인이에요. 가이드라인은 기본적인 글쓰기 원칙이 들어가야 하는데요. 앞서 말한 원칙과 다르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써야한다'라는 내용이 들어가요. 가령 UI 컴포넌트에서 타이틀에는 마침표를 쓰면 안 되고, 디스크립션에는 마침표를 사용해도 된다! 왜? 타이틀은 전체 내용을 함축해서 한 문장에 녹여내야 하는 반면, 디스크립션은 두 문장 이상을 사용해 자세한 부연설명을 덧붙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라고 할 수 있죠.
✔️ 이 예시는 그냥 기본적인 예시일 뿐, 실제 사례와는 별개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각 회사의 프린시플과 연계하여 결정지을 수 있겠죠. 아아, 서비스 분석에 대한 내용을 빼먹었는데요. 프린시플에서는 전체를 둘러보는게 중요해요.
✔️ 반면, 가이드라인은 서비스 내부에 사용한 용어를 구체적으로 살펴, 문제를 찾아내야 하는 거죠. 이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우리 서비스 문구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낼 수 있어요. 이 근본적인 원인을 일관된 방법으로 하나하나 수정한다면? 그게 곧 가이드라인이 될 거예요.
✔️ 그래서, 프린시플이든 가이드라인이든 서비스에 내재된 문제를 찾아내는 방법론부터 정립할 필요가 있어요. 주의해야 할 점은 '문구만 놓고 비교'하는게 아니라, '사용자 맥락 하에 놓인 문구를 놓고 비교'해야 한다는 점이죠.
✔️ 문구만 나열하여 문제점을 찾아내면, 사용자가 처한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요. 되려 공급자 입장에서 '이게 잘못된 거 같아'라는 오해를 만들 수가 있는 거죠. 항상 말하듯, UX라이팅은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바라보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맥락을 놓치지 말아야 해요.
✔️ 마지막 세 번째는 체크리스트인데요. 체크리스트는 문구를 작성하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쓰는' 용도로 만들어야 해요. 즉, 구성원이 한눈에 파악하고, 문제점을 짚어낼 수 있는 양식과 내용으로 채워야 한다는 거죠.
✔️ 그러면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요? 저는 다음과 같이 만들 거 같아요. '프린시플-가이드라인-체크리스트'가 하나로 모이는 그 지점이 원페이지에 나타나도록 작성하는 거죠. 특히, 프린시플에서 대부분 언급되는 사용성, 간결성, 명확성, 일관성을 확인할 수 있게 제시할 필요가 있어요.
✔️ 저는 앞서 말한 이 3가지가 하나의 줄기처럼 내려와야 한다고 보는 건데요. 그냥 시중에 돌아다니는 체크리스트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아요.
1. 목적과 목표
• 인터페이스나 제품의 전반적인 목적과 목표에 부합하는 UX Writing이 되었나요?
• 주요 메시지나 액션이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나요?
2. 사용자 중심
• UX Writing에 사용한 언어가 사용자를 고려한 언어인가요?
• 사용자에게 익숙한 용어인가요?
• 사용자의 요구 사항, 불만 사항 및 기대효과를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나요?
3. 명확성과 단순성
• 불필요한 전문 용어와 복합적인 용어 대신, 간결하고 핵심 내용만 담았나요?
• 안내, 프롬프트, 오류 메시지가 간단하고 명확한가요?
• 사용자가 다음 행동을 쉽게 예측(이해)할 수 있나요?
4. 일관성
• 인터페이스나 제품 전체 스타일, 보이스톤이 일관되나요?
• 여러 페이지에서 사용된 단어가 일관되나요?
• UX Writing이 서비스 브랜드 및 가이드라인과 일치하나요?
5. 행동 중심적 용어
• 사용자 안내에 동사나 행동 지향적 용어를 사용하고 있나요?
• CTA 버튼과 링크가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가요?
6. 맥락에 맞는 도움말 및 안내
•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상황에 툴팁과 힌트 그리고 마이크로카피가 작성됐나요?
• 오류 메시지가 사용자가 스스로 실행할 수 있는 정보와 해결 방법을 제시하나요?
• 사용자를 도울 수 있는 콘텐츠나 문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나요?
7. 시각적 계층 구조 및 서식
• 사용자가 텍스트를 쉽게 읽을 수 있는 형식인가요? (스캔 및 가독성)
• 중요한 정보, 제목 또는 레이블이 시각적으로 강조돼 있나요?
• 서식이 화면의 정보 계층 구조를 나타내고 있나요?
8. 로컬라이제이션 및 국제화
• 문화적 뉘앙스, 지역적 차이, 번역 문제를 고려하고 있나요?
• 번역으로 인해 텍스트 의미가 확장되거나 축소될 여지가 있나요?
9. 접근성
• 스크린 리더 및 기타 보조 기술에 대한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나요?
• 텍스트가 적절한 대비와 글꼴 크기로 모두 읽을 수 있나요?
10. 테스트 및 반복
•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명확성과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는 UX Writing을 작성했나요?
•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사용자 테스트 결과를 반영할 건가요?
✔️ 사실, 이 내용은 제가 체크리스트 만들기 위해서 정리한 내용인데요. 크게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유용하게 사용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