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바탕치기 3

'힘'은 무엇일까요

by 산바람

힘은 우리를 살게도, 살지 못하게도 한다

-죽을 힘을 다해 살아야 하는 이유-

-힘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힘들다’는 말을 쉽게 합니다.
그러나 정작 묻지 않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

그 힘이 우리를 살게 하는지,
아니면 조금씩 빼앗고 있는지 말입니다.
이 글은 ‘힘’을 다시 묻는 기록입니다.


‘힘’은 무엇일까요?

‘힘’이 있어야 살아가요.

우리는 살 힘으로 살아가요.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가고,

때로는 죽을 힘을 다해 살아가요.


‘힘’은 무엇일까요?

힘은 몸에서 나요.

우리 몸에 힘을 길러야 해요.

몸에 힘이 길러지면 사는 짓을 해요.


힘은 마음에서 나요.

우리 마음에 힘을 길러야 해요.

마음에 힘이 길러지면

사는 마음을 내요.



‘힘’은 무엇일까요?

살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힘이 있어요.

좋은 힘, 즐거운 힘, 맞는 힘, 어진 힘, 바른 힘이 있어요.

살 수 없도록 힘을 빼는 힘이 있어요.

싫은 힘, 괴로운 힘, 틀리는 힘, 모진 힘, 그른 힘이 있어요.



‘힘’은 무엇일까요?

힘은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힘은 목숨을 지닌 것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힘은 온갖 것들이 지닌 것이에요.

해님도 힘이 있고 바람님도 힘이 있어요.

파도도 힘이 있고 바위도 힘이 있어요.

지렁이도 힘이 있고 민들레도 힘이 있어요.

모두 힘이 있지만 모두 힘을 내지는 않아요.

목숨을 지닌 것들은 힘을 내요.

사람은 힘으로 꾀를 내요.

사람만이 힘으로 거짓을 꾸밀 줄 알아요.

힘은 혼자 쓰는 것이 아니에요.

힘은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 쓰여요.

힘은 함께함을 살리기도 하고

함께함을 허물기도 해요.


여러분은 힘을 어떻게 쓰고 싶은가요?

지금 당신의 삶을 움직이는 힘은 ‘보태는 힘’인가요, ‘빼는 힘’인가요?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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